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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직원공제회, 선진국 인프라 펀드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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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직원공제회 해외부동산에 920억원 투자

[아시아경제 서소정 기자]한국교직원공제회가 해외 선진국의 병원, 경찰청, 국가 체육시설, 도로 등에 투자하는 인프라펀드에 8000만 달러(920억원)를 투자했다고 21일 밝혔다.


교직원공제회가 투자한 '인프라레드 인프라 펀드 Ⅲ(이하 인프라레드 펀드)'는 영국 소재 자산운용사인 인프라레드 캐피탈 파트너스가 운용하며, 교직원공제회 외에도 해외 유수의 보험과 연기금 등이 참여했다. 인프라레드 펀드는 교직원공제회가 투자한 8000만 달러를 포함해 총 10~12억 달러(1조1500억원~1조3800억원) 규모다.

인프라레드 펀드는 선진국의 우수한 사회간접자본 프로젝트에 투자해 그 수익을 투자자에게 배분하는 구조다. 현재 캐나다 벤쿠버에 위치한 경찰청 건물, 싱가포르 국가 종합운동장, 프랑스 남서부 도로(A63) 확장, 호주 애들레이드 병원 등 4건의 프로젝트에 투자가 확정돼 있다.


인프라레드 펀드의 운용 기간은 총 10년으로 처음 4년은 투자기간이며, 나머지 6년 동안 투자수익을 회수할 계획이다. 수익금은 투자대상 정부로부터 지급받는 고정사용료 혹은 도로사업의 경우 운영수입 등을 통해 회수하게 된다.

교직원공제회는 "경제·정치적으로 안정된 선진국의 인프라 사업이 경기 변화에 둔감하고 인플레이션 헤지 역할을 수행할 뿐만 아니라, 장기 계약 체결에 따른 현금 흐름 예측이 가능한 우수한 투자 건이라는 판단에 따라 투자했다"고 말했다.


교직원공제회는 현재 해외 SOC사업과 부동산에 총 13건, 6465억원을 투자하는 등 해외개발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수익 구조의 다변화를 꾀하고 있다.


지난 2009년 호주골드코스트 주거시설 개발 900억원 등 1492억원, 지난해 샌프란시스코 오피스 빌딩 매입 970억원 등 1025억원 규모의 해외 투자를 집행한 교직원공제회는 올해 이번 선진국 인프라 투자 건을 포함해 시카고 오피스 빌딩 매입 908억원, 선박펀드 168억원 등 총 3755억원을 투자했다.




서소정 기자 ss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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