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승미 기자]박원순 서울시장 야권단일 후보는 20일 이번 선거의 관건이 투표율을 올리기 위해 '스타 멘토단 총출동 ' 카드를 꺼내들었다.
박 후보는 이날 오후 안국동 희망캠프에서 공지영 작과 배우 김여진씨. 유홍준 전 문화재청장, 박재동 임옥상 화백, 신경민 전 MBC 앵커, 금태섭 변호사 등이 참여하는 멘토단 첫 회의를 열었다. 이들은 인사동 쌈짓길로 자리를 옮겨 오찬을 같이 했다.
박 후보는 인사동 쌈지길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사회적으로 유명한 분들이 함께 해주셔서 너무 감사드린다”면서 “천군마마를 얻은 느낌”이라고 말했다.
공지영 작가는 “우리 힘으로 내세운 후보가 대한민국 심장에서 전국으로 피를 보내야 하는 심장의 장이 된다는 게 설렌다”며 “기존 정당의 구태의연함을 벗어비릴 수 있는 절호의 찬스라고 생각한다”며 설렘을 드러냈다.
배우 김여진씨는 “원순씨는 절망을 희망으로 바꾸는 데 탁월한 재능을 가지신 분”이라며 “그런 삶을 존경해왔기 때문에 아무런 의심없이 함께 해 영광이다”고 말했다
이들은 이날 회의를 통해 박 후보의 선거대책위원회 1인 대변인으로 활동하면서 SNS 를 통한 지지활동을 활발히 벌이기로 의견을 모았다. 오는 22일 광화문 광장에서 열리는 집중유세에서 팬 사인회, 인증샷 놀이, 대합창 등 행사 등에 참여하기로 했다.
또 선거 당일인 26일에는 각자 투표하는 시간과 장소를 시민들에게 알려 인증샷을 벌이는 등 투표 참여를 독려하기로 했다.
박 후보 캠프 측은 150만명이 넘는 트위터 팔로워를 가진 18명의 멘토들이 적극적인 지지 활동을 벌이면 덩달아 투표율도 높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김승미 기자 ask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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