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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미 '사자'에 코스피 상승세 유지

시계아이콘읽는 시간58초

기관·외인은 매도 우위..현대차 3인방 강세

[아시아경제 이솔 기자]코스피가 소폭이나마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개인 투자자가 이틀 연속 '사자'에 나서면서 지수를 끌어 올리고 있다.


간밤 미국 증시는 하락 하루 만에 다시 상승세로 돌아섰다. 다우지수는 1.58% 올랐고 S&P500과 나스닥은 각각 2.04%, 1.63% 올랐다. 독일과 프랑스가 유럽재정안정기금(EFSF)을 기존 4400억유로에서 2조유로로 증액하는데 합의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투자심리가 호전됐다. 하지만 이후 유로존 관계자들은 기금 증액에 대한 합의는 없었다고 부인하고 나섰다. 한편 신용평가사 무디스는 프랑스의 재정건전성이 취약하다고 경고했고 스페인 신용등급도 두 단계 하향 조정했다. 이에 유럽 증시의 등락은 엇갈렸다.

19일 오전 10시42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 보다 4.85포인트(0.26%) 오른 1843.75를 기록하고 있다. 갭 상승 출발한 코스피는 장 중 한때 하락 전환하기도 했지만 이내 상승세로 방향을 되돌렸다.


개인 투자자가 장 초반부터 꾸준히 매수에 나서면서 총 1510억원 상당을 순매수하고 있는 가운데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750억원, 490억원 매도 우위다. 기타 주체 역시 390억원 규모를 순매도하고 있다. 선물 시장에서는 기관이 '사자' 우위를, 외국인과 개인이 '팔자' 우위를 기록 중이다. 프로그램으로는 1220억원 상당의 매도 물량이 쏟아지며 수급 상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차익거래(-760억원)와 비차익거래(-460억원)가 모두 매도 우위다.

업종별로는 혼조다. 한국전력의 초강세를 바탕으로 전기가스 업종이 4% 이상 급등하고 있고 운송장비, 의료정말, 보험 업종이 1% 이상 강세다. 운수창고(0.81%), 의약품(0.74%), 종이목재(0.81%), 철강금속(0.60%), 유통(0.50%) 업종도 오름세. 반면 은행(-0.98%), 증권(-0.59%), 전기전자(-0.80%), 통신(-0.64%) 업종 등은 내림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의 경우도 등락이 엇갈린다. 현대차(2.30%)와 현대모비스(2.06%), 기아차(3.64%)가 급등세를 보이고 있고 삼성생명(1.55%), SK이노베이션(0.93%), 한국전력(5.18%)도 강세다. 반면 삼성전자가 전날 보다 9000원(1.02%) 떨어진 87만4000원에 거래되고 있는 것을 비롯해 현대중공업(-1.21%), KB금융(-1.20%), 신한지주(-0.69%)는 약세다.


코스닥은 오름폭을 확대하며 전날 보다 7.68포인트(1.59%) 오른 491.11을 기록하고 있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하루 만에 다시 하락, 전날 보다 3.8원(0.33%) 내린 1141.8원에 머물러 있다.




이솔 기자 pinetree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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