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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DF 순매입 규모 대폭 확대.. 대외 불확실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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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채지용 기자] 대외 불확실성이 높아지면서 비거주자의 차액결제선물환(NDF) 순매입 규모가 크게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NDF 순매입은 환율 상승 요인으로 작용하면서 원달러 환율의 변동성 확대에 일조하고 있다.


18일 한국은행이 내놓은 '3분기중 외환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 분기 비거주자의 NDF 순매입 규모는 159억9000만달러로 전분기(25억2000만달러)에 비해 대폭 늘었다. 9월 들어 유로지역 국가채무위기, 세계경제 둔화 우려 등으로 비거주자들이 NDF를 대거 순매입한데 기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7월중 NDF 거래는 13억달러 순매도를 나타냈지만 8월 37억4000만달러 순매입으로 돌아선 후 9월 135억5000만달러로 순매입 규모가 크게 확대됐다.


비거주자 NDF 거래규모(국내 외국환은행과의 매입 및 매도 거래 합계 기준)는 일평균 60억5000만달러로 전분기(61억8000만달러)에 비해 12.5% 증가했다.

NDF는 선물환계약의 일종으로 만기에 계약 원금의 교환 없이 계약 선물환율과 현물환율(지정환율)간 차이만을 계약 당시 약속한 지정통화(통상 미 달러화)로 결제하는 파생상품이다. 실물 없이 차액만 정산함으로써 일반 선물환 거래에 비해 결제금액이 적어 투기적 성격이 강하고, 이러한 특성에 따라 환위험 헤지 목적으로 이용되기도 한다.


외국인의 NDF 매입은 국내은행의 NDF 매도와 환위험 헤지를 위한 현물환 매입으로 이어지면서 환율 상승 요인으로 작용한다. NDF시장에서의 환율은 국내 환율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기도 한다.


실제로 3분기말 원달러 환율은 1178.1원으로 전분기말(1067.6원)보다 110.4원 상승(9.4% 절하)했다. 일평균 환율은 1085.1원으로 전분기(1083.2원)에 비해 1.9원 올랐다.


원달러 환율 변동폭도 확대됐다. 지난 분기 환율의 일중 및 전일대비 변동폭은 각각 8.2원, 6.2원으로 전분기(5.2원, 4.3원)에 비해 커졌다.


한편 3분기 국내기업의 선물환 거래는 순매도 규모가 97억달러로 전분기(50억달러)의 약 두 배 수준으로 크게 확대됐다. 8월중 원달러 환율 상승이 일시적일 것이라는 예상하에 수출기업이 환헤지 시점을 앞당긴 반면, 수입기업은 동시점을 지연시킨데 주로 기인한 것으로 분석됐다.


은행간 외환거래는 4분기 연속 증가세를 나타냈다.


지난 분기 은행간 시장의 외환거래 규모(외국환중개회사 경유분 기준)는 일평균 221억6000만달러로 전분기(214억8000만달러)에 비해 3.2% 증가했다. 은행간 외환거래량은 지난해 4분기 이후 4분기째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상품종류별로 보면 외환스왑이 106억3000만달러로 가장 크고 현물환(96억8000만달러), 기타파생상품(17억달러) 등 순이었다.


채지용 기자 jiyongchae@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채지용 기자 jiyongch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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