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채지용 기자] 한국은행은 오는 18일 '2011년 한국은행 조사국 국제컨퍼런스'를 개최하고 잠재GDP(국내총생산)의 추정 및 활용기법에 관해 논의할 예정이다.
이날 컨퍼런스에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제통화기금(IMF), 유럽중앙은행(ECB) 등 국제기구 및 국내 주요기관의 전문가들이 참석해 잠재GDP 추정기법, 불확실성을 감안한 정책결정에의 활용방안 등에 관한 최신 연구결과를 논의하고 실무적인 차원의 노하우를 교환한다.
데이비드 터너 OECD 미시경제분석국장, 트로이 매디슨 IMF 이코노미스트, 피터 맥아담 ECB 이코노미스트가 국외 발표자로 참석하며 이재준 한국개발연구원(KDI) 연구위원, 황영진 한양대학교 교수, 박강우 한국방송통신대학교(KNOU) 교수가 행외 토론자로 나선다. 한은내 토론자로는 박양후 조사국 팀장, 오금화 경제연구원 차장, 장영재 조사국 과장이 참석한다.
한편 물가상승을 가속시키지 않으면서 달성할 수 있는 최대 생산능력을 뜻하는 잠재GDP 수준 또는 잠재성장률 변동은 통화정책은 물론 재정정책 등 거시경제정책 수행에 있어 주된 정보변수로 이용된다.
일반적으로 실제GDP와 잠재GDP 차이(GDP 갭)를 통해 경기부양 또는 긴축 필요 여부를 판단한다. 또 잠재성장률은 세입전망 등을 통해 중장기 재정건전성을 예측하는 데도 활용된다.
잠재GDP는 정책변수로서의 중요성에도 불구하고 관측이 불가능함으로 인해 정책수행 과정에서 상당한 불확실성 요인으로 작용한다. 잘못한 잠재GDP 추정은 정책 유효성의 저하로 이어질 소지가 있다.
채지용 기자 jiyongch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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