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단계 11월말까지 전철 노선 주변 옥상 적치물 제거로 도시미관 개선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성동구(구청장 고재득)는 지하철 2호선 지상 전철구간 주변(성동교 남단~성수사거리) 미관 불량 건축물 옥상 정비 사업에 대한 본격 프로젝트를 가동한다.
이 지역은 지하철 2호선이 지상으로 통과하는 구간으로 그동안 옥상에 방치된 적치물과 쓰레기로 인하여 도시미관을 저해하여 왔다.
이에 구는 1단계로 동별 옥상정비사업추진위원회를 구성하여 옥상정비 대상지를 선정하고 방치된 물탱크 및 쓰레기, 무허가 건물 등을 11월말까지 정비하기로 했다.
이어 2단계로 99㎡ 이상인 건물을 대상으로 옥상 녹화사업을 실시한다.
정비대상은 ▲옥상공원화 파급효과가 큰 건물 ▲주변 공원녹지가 부족한 건물 ▲일반 시민이 자주 이용할 수 있고 공공성과 개방성이 높은 다중이용건물이면 우선 선정된다.
건축물 옥상 녹화는 여름에는 냉방효과, 겨울에는 단열효과를 발휘해 에너지 소비량을 16.6%까지 감소시켜 에너지 냉·난방비를 절약할 수 있다.
또 도시 공기 정화에도 효과가 있어 건물주들로부터 많은 호응을 얻고 있다.
휴식공간이 부족한 도심에서 옥상정원을 조성하면 시민 여가와 지역 커뮤니티 장으로 활용될 수 있어 서울시에서도 적극 권장하고 있다.
신청은 오는 25일까지 자치행정과(☎ 2286-5138), 공원녹지과(☎ 2286-5663), 각 동 주민센터로 하면 옥상 공원화 조성에 필요한 옥상에 방치된 적치물, 쓰레기 등 제거에 구청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옥상녹화 지원 후보지로 선정된 곳은 서울시에서 구조안전진단용역을 추진하고 비용 전액을 부담하며 설계비와 공사비의 50%를 지원한다.
고재득 성동구청장은 “2012년부터 전 지역 내 미관이 불량한 모든 옥상에 대하여 정비를 실시하고 공원화하여 주민의 삶이 행복한 푸른 옥상 공원도시로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