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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亞오전]유럽 문제 해결 기대감..日·中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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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17일 아시아 주요국 주식시장은 일제히 상승했다.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들이 오는 23일 열릴 유럽연합(EU) 정상회담에서 유럽 문제의 극적인 해결책이 나올 것이라고 기대하면서 기대감이 아시아 주식시장에까지 확산됐다.

일본 주식시장은 닛케이225지수가 전 거래일 대비 1.5% 상승한 8881.42, 토픽스지수가 1.6% 오른 761.02로 오전장을 마쳤다.


시가총액 기준 일본 2위 은행 스미토모 미쓰이 파이낸셜이 3.3% 올랐고 수출주인 소니가 4.6% 상승했다. 화낙(0.75%), 소프트뱅크(2.62%), 후지쯔(4.23%) 등도 상승했다.

도쿄 소재 타치바나 증권의 히라노 게니치 펀드매니저는 "투자자들이 위험을 감수하는 태도를 회복하고 있다"면서 "G20 회원국들이 유럽 부채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협력하고 유럽 위기로 불거진 불안감을 해소시켜 줄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카메라 등 정밀광학기기 제조업체인 올림푸스는 사장 해임과 이에 따른 JP모건, 노무라 등 주요 증권사들의 투자의견 강등 악재가 겹치면서 장중 25%가 넘는 낙폭을 보였다. 오전장에서 올림푸스는 전 거래일 대비 22.40% 떨어진 1587엔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14일 올림푸스는 성명을 내고 마이클 우드포드 사장을 해임한다고 발표했다. 올림푸스는 해임 이유에 대해 “경영 방침에 대한 다른 경영진과의 의견차이로 기업 의사결정에 지장을 초래했다”고 밝혔다.


중국 주식시장은 유럽 위기 해결에 대한 기대감과 경제성장률 둔화가 가파르게 진행되지 않을 것이라는 안도감에 상승중이다.


오전 11시 3분 현재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65% 상승한 2447.11, 선전종합지수는 0.82% 오른 1044.10에 거래되고 있다.


18일 발표 예정인 중국의 3분기 경제성장률이 9%를 넘어설 것이라는 진단이 나왔다. 블룸버그통신은 17일 22명의 이코노미스트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3분기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9.3%로 집계했다. 블룸버그는 중국의 분기별 경제성장률은 1분기 9.7%, 2분기 9.5%, 3분기 9.3%(예상)로 둔화세를 나타내고 있지만 9분기 연속 9%를 넘어서는 빠른 성장이라고 분석했다.


중국 안팎에서는 유럽 부채 문제와 미국의 성장 둔화로 중국의 경제성장률이 계속 둔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하고 중국 정부가 조만간 경기부양책을 내놓을 수 있다는 기대감이 형성되고 있다.


홍콩(2.06%), 싱가포르(0.83%), 대만(0.81%) 주식시장도 일제히 상승중이다.




박선미 기자 psm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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