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대우증권은 17일 BS금융지주에 대해 3분기에도 양호한 실적 흐름을 지속하겠지만 순이자마진은 하락할 것으로 보고 목표주가를 기존 2만원에서 1만8800원으로 6%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유지.
구용욱 애널리스트는 "자산 증가가 지속되고 있고 충당금 부담도 크지 않아 보인다"면서 "순이자마진(NIM)이 하락해 향후 전체 매출(Top Line)에 대한 우려가 제기될 수 있겠지만 우량 자산 증가에 따른 영향으로 보여 전체적인 실적 측면에서는 크게 우려할 정도는 아닐 것이다. 또한 향후 자산 증가 속도 조절이 이뤄질 경우 다소 개선의 여지도 있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3분기 순이익은 2분기보다 개선될 것으로 예상되며 양호한 실적 흐름이 지속되고 있다는 평가다. 부산은행의 3분기 순이익은 2분기 대비 1.8% 증가한 1084억원으로 예상되고 BS금융지주의 3분기 순이익은 2분기 973억원보다 늘어난 986억원으로 전망된다.
지역 경기가 호조세를 보이고 있음에 따라 자산 성장이 지속될 수 있을 것이란 예상이다. 구 애널리스트는 "대내외 경기 불안 우려에도 불구하고 부산 지역의 경기 활동은 양호한 것으로 판단돼 경기 활동이 활발한 상황에서는 대출 자산 증가가 용이할 것"이라며 "또한 충당금 부담도 안정적인 흐름을 지속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송화정 기자 yeekin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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