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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소비심리 침체..이마트 지수 '99'

시계아이콘읽는 시간34초

[아시아경제 이윤재 기자] 올 3분기 국내 소비심리가 지난해에 비해 침체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이마트는 올 3분기 ‘이마트지수’가 99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2분기 100.3과 비교해 하락한 수치이며, 모든 세부지수가 100미만으로 나타나 소비자들의 소비심리가 전반적으로 하락한 것으로 풀이된다.

신세계 유통산업연구소는 높은 소비자 물가 상승률과 사상 최대의 전세대란 등 가계 부담으로 인한 소비자 체감경기 하락이 실질 소비 위축으로 이어지고 있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3분기, 소비심리 침체..이마트 지수 '99' ▲이마트 지부 변화 추이 (자료 : 신세계 유통산업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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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지수는 이마트에서 판매하는 476가지 상품군의 분기별 소비량 변화를 분석해 전년 동기 대비 소비자 경기 호·불황 여부를 판단하는 ‘실질 소비량 측정 지수’로 기준점인 100을 넘으면 경기가 호전됐음을 의미하고, 100이하면 그 반대다.


세부 항목별로는 ▲의(依)생활 지수 98.4 ▲식(食)생활 지수 99.0 ▲주(住)생활 지수 99.7, ▲문화(文化)생활 지수 98.6으로 집계됐다.


김민 신세계 유통산업연구소 부장은 “올 3분기에는 신선식품 공급량 부족에 따른 물가 인상과 전세가 비중이 크게 오르는 등 소비자 가처분 소득 감소 요인이 증가해 전반적으로 소비 심리가 위축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어 “한국은행이 기준 금리를 4개월 연속 동결하는 등 경기 불안에 대한 대응이 이어지고 있지만, 올해 1분기에 이어 다시 이마트 지수가 100 아래로 떨어져 소비자 체감 경기는 여전히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고 말했다.




이윤재 기자 gal-run@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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