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대열 기자]오래된 공장 위주의 산업단지를 근로생활의 질이 보장되는 일터로 전환하기 위한 정부사업이 제대로 효과를 내기 위해 정책지원과 함께 민간참여를 보다 활성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한국산업단지공단이 13일 연 QWL밸리 조성사업 발전방안 세미나에서 조혜영 산단공 입지정책팀장은 "예산투입 등 정책지원을 강화하고 시범사업의 중장기 마스터플랜을 수립해야 한다"고 말했다.
QWL(Quality of Working Life)밸리 조성사업이란 노후한 산업단지를 개선해 지속성장 거점이나 청년일자리 창출원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기반시설이나 복지·편의시설을 확충하고 각종 문화요소 등을 도입하는 사업이다. 국가산업단지 관리·입주기업 지원 역할을 맡고 있는 산업단지공단이 최근 중점적으로 추진하는 사업이다.
하권찬 산단공 민자유치센터장은 "민간참여를 활성화하기 위해 사업자금 지원 및 융자를 알선하고 일정기간 법인세·소득세 감면 등 세제를 지원해야 한다"며 각종 지원과 홍보강화활동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날 세미나에는 정부와 학계, 지자체 등 각계 인사 100여명이 참석해 이번 사업의 발전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조석 산단공 이사장은 "QWL밸리사업은 노후화된 회색빛 산업단지에 색을 입히는 작업"이라며 "세미나에서 논의된 정책지원과 민간참여 활성화방안이 실제 사업추진에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대열 기자 dy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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