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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포테스큐 CEO "BHP같은 세계 최대 광산기업될 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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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바라 지역에 84억 달러 투자,생산량 세배로 늘릴 것

[아시아경제 박희준 기자]요즘 호주 광산업계는 호황을 누리고 있다. 중국의 호주산 철광석과 석탄 등 각종 광물수요가 급증하면서 호주 업체들은 매출증대,주가상승을 누리고 호주사람들은 인건비 상승의 혜택을 누리고 있다. 물가상승과 비용부담 증가라는 부작용이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호주 광산업계는 미래를 낙관하고 있다.


호주 포테스큐 CEO "BHP같은 세계 최대 광산기업될 터" 포테스큐 네빌 파워C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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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테스큐 메탈스 그룹은 광산업 붐과 주가 상승으로 세계 500대 기업의 반열에 올랐고, 호주 3대 철광석 생산업체로 부상한 호주 기업이다. 이회사의 주가는 중국의 철광석에 대한 식을 줄 모르는 식욕덕분에 9년 사이에 1200배나 올랐다.


네빌 파워(53) 최고경영자(CEO)는 글로벌 침체 걱정을 하지 않고 회사가 새로운 기적을 이룰 것이라고 낙관하고 있다.

지난 2월 포테스큐에 합류한 파워 CEO는 5개월여만인 지난 7월 앤드루 포리스트 전 CEO가 회장으로 물러나면서 최고운영책임자(COO)에서 CEO직에 올랐다.


남퀸즐랜드대학 공학석사, 퀸즈랜드대 경영학석사인 파워는 스모르곤스틸그룹 CEO를 역임하는 등 자원 및 건설분야에서 다양한 경험을 쌓았다.


포테스큐 메탈스 그룹은 포리스트 전 CEO가 지난 2003년 4월 ‘앨라이드광산’의 경영권을 인수해 이름을 포테스큐로 바꾸고, 철광석 채굴과 인프라스트럭쳐 건설로 사업내용도 바꾼 기업이다.


파워 CEO는 13일 블룸버그 마켓메거진과 가진 인터뷰에서 “그동안의 성공에 안주하지 않는다”면서 “포테스큐는 2013년까지 생산량을 연간 1억5500만 t으로 늘리기 위해, 회사가 채굴권을 보유하고 있는 철광석 산지인 필바라 지역에 84억 달러를 투자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파워 CEO는 “이를 위해 우선 정상적인 현금흐름을 통해서 필요한 자금의 절반을 조달하고, 홍콩에서 주식을 매각하거나 미국에서 채권을 팔아서 조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우리가 이 목표를 달성하면 우리 회사는 철광업계에서 세계 최대 광산업체인 BHP빌리턴 만큼의 큰 업체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6월 말로 끝난 포테스큐의 회계연도 순익은 76% 증가한 10억200만 호주 달러를 기록했다. 중국이 지난해 10%이상 성장하면서 많은 광물자원을 수입한 덕분이었다.


그는 “철광석 가격이 포테스큐가 지난해 받은 1t당 평균 169 달러에서 70달러로 급락하더라도 포티스큐는 수익을 낼 수 있다”고 장담했다.


철광석 가격은 지난 11일 1t에 164달러였는데 1년 전에 비하면 여전히 높다. 스탠더드차타은행은 지난 9월 한 보고서에서 공급부족으로 2012년에서 2014년의 기간중 1t당 평균 181달러의 가격을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포테스큐는 필바라지역의 BHP와 리오틴토가 무시하고 내버려뒀던 평지의 광상층을 개발중이다. 두 업체가 자사 철로를 이용하지 못하게 하자 포테스큐는 철광석 운송을 위한 철로를 건설했다.올해 2.7km 길이의 열차가 햇볕에 바싹 마른 황야를 300km 달려 포트 헤들랜드 항에 정박중인 중국행 화물선에 연간 5500만t의 철광석을 실어나를 것이라고 그는 예상했다.


포테스큐의 앞길을 가로막는 걸림돌이 있다면 광산붐 자체가 불러온 부작용 즉 호주달러의 가치,물가,인건비 및 원재료비 상승이다.


특히 숙련 인력구하기는 하늘의 별따기처처럼 어려워졌다. 광산업계 숙련된 인력의 인건비는 지난 5년간 주당 2113 호주달러로 무려 33%나 뛰었다. 한 달이면 1만 호주달러가 넘는다. 호주 광부의 주급은 미국의 근 두배 수준이다.


게다가 광산업체들은 미국 달러로 결제받지만 임금은 호주달러로 지급해야 한다. 호주달러가 지난 3년 사이 40%나 올라 업체들은 앉아서 환손실을 본다.


다른 비용도 급등했다. 철광석과 석탄을 운반하는 무게 200t짜리 초대형 트럭용 지름 3.5m의 타이어는 개당 10만 달러로 세배로 올랐다. 이는 고급 스포츠카인 포르쉐 911 카레라S에 맞먹는 값이다.


해외 즉 중국에 지나치게 의존하는 것 자체가 장래의 위험 요인이 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호주 정부에 따르면 호주는 철광석과 석탄, 알루미늄 원류인 알루미나의 세계 최대 수출국이다. 금과 아연,납은 2위 수출국이고 니켈과 은은 4위, 구리는 6위의 수출국이다. 호주가 생산하는 광물의 40%가 중국에 수출된다는 점이다. 중국 제철소는 포테스큐 철광석의 95% 이상을 수입한다.


도이체방크는 중국의 주요 수출대상국인 서방국이 경기침체로 빠져든다면 중국의 2010성장률이 지난해 10.4%에서 내년에는 7.3%로 무려 3.1% 포인트나 급락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중국 베지징대학의 마이컬 페티스( Michael Pettis)교수(금융전공)는 “중국의 성장률이 반토막이 난다면 비식료품 상품의 가격이 크게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파워CEO는 “내가 근심을 덜기위해서 반드시 해야 하는 것은 중국을 다시한번 다녀오는 것”이라면서 “중국은 개발실적이 많은 나라”라고 말했다.


파워CEO는 “나는 중국의 치솟는 고층빌딩이나 호주산 철광석과 석탄,망간을 소비하는 대규모 건설사업 때문에 안심하는 것은 아니다”면서 “중국 정부가 제철소를 내륙에서 연안으로 옮기도록 결정한 것은 중국이 국내 광산보다는 수입철광석에 의존하겠다는 의도를 보여준 것”이라고 말했다.




박희준 기자 jacklondon@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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