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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마감]4대은행 지분매입 효과..은행주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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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11일 중국 주식시장은 은행주의 상승이 돋보이는 하루였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 대비 0.2% 상승한 2348.52에 마감했다. 5 거래일 만에 첫 상승이다.

중국 정부가 중국 4대 은행의 지분 매입에 나서면서 은행주가 크게 상승했다.


농업은행(2.02%), 중국은행(2.09%), 건설은행(2.49%), 공상은행(1.43%) 등 4대 은행 주가가 일제히 상승했다.

초상은행(1.82%), 상하이푸동개발은행(1.78%), 싱예은행(1.32%), 민생은행(1.67%) 등 다른 은행주들도 동반 상승했다.


전날 중국 국부펀드 중국투자공사(CIC)의 산하 투자기관인 중앙후이진투자공사가 4대 은행의 지분을 매입했다. 추락했던 은행주의 주가를 끌어올리고 투자자 신뢰를 다시 쌓아 올리기 위해서다. 중앙후이진은 앞으로도 계속 은행주 매입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증권가에서는 정부의 개입을 환영하는 분위기다. 크레디트 스위스의 중국 은행 담당 산제이 제인 애널리스트는 "중앙후이진이 주식시장에 신뢰감을 불어넣어 주고 있다"면서 "은행주의 주가가 그동안 많이 떨어졌기 때문에 장기 투자자들은 지금 은행주를 매입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권했다.


반면 에너지 관련주는 중국 정부가 다음달 1일부터 중국이 원유, 천연가스, 희토류 등 주요 자원에 붙는 세금을 인상한다고 밝히면서 하락했다.


원유와 가스에 대한 자원세는 기존에 일괄적으로 1t당 8~30위안, 1000㎥당 2∼15위안이었지만, 판매액의 5~10% 수준으로 조정된다. 또 그동안 세금을 부과 대상에서 제외됐던 점결탄에 대해서도 t당 8~20위안의 자원세를 매기도록 했다. 일반 석탄에 대한 자원세는 기존 그대로 t당 0.3~5위안을 유지한다. 철광석은 t당 2~30위안의 자원세를, 희토류는 t당 0.4~60위안의 세금이 부과된다. 비철금속도 t당 0.4~30위안의 자원세가 매겨진다.


기업 입장에서는 자원을 많이 팔수록 내야하는 세금이 더 많아지는 것이다. 선화에너지와 옌저우석탄이 4% 이상 떨어졌다.




박선미 기자 psm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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