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독일과 프랑스 정상이 유럽 재정위기 확산을 막기 위한 새 계획을 마련하겠다고 밝힌 것에 힘입어 11일 일본 주식시장이 큰 폭으로 올랐다.
11일 일본 주식시장에서 닛케이225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 상승한 8773.68에, 토픽스지수는 1.8% 오른 755에 마감했다. 3거래일 연속 상승세다.
유럽 수출비중이 높은 교세라가 1.64%, 마쓰다자동차가 6.12% 상승했다. 일본 최대 원자재무역업체 미쓰비시상사는 국제유가ㆍ금속가격 상승세에 힙입어 1.82% 올랐다. 혼다자동차(5.53%), 캐논(1.72%), 소니(5.72%), 도요타(1.61%) 등도 상승했다.
도쿄 소재 미쓰미시 UFJ 애셋 매니지먼트의 이시가네 기요시 스트래티지스트는 "유럽이 은행권 자본확충을 위한 구체적인 논의를 하기 시작했다"면서 "일본 주식시장이 상승한 이유"라고 설명했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와 니콜라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은 이달 말까지 유럽 은행들의 자본확충과 그리스 위기 해결을 위한 포괄적 계획을 수립해 내달 3~4일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전까지 내놓기로 약속했다.
박선미 기자 psm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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