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재우 기자] 대우증권은 11일 키움증권에 대해 위기에도 탄탄한 수익성과 성장성을 유지하고 있다면서 목표주가 7만9000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대우증권은 키움증권이 2분기(7~9월) 383억원의 세전이익을 기록해 전분기대비 6.91%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정길원 대우증권 연구원은 "시장 변동성 확대가 거래대금 증가를 견인했고, 신규계좌 유입이 급증하면서 예탁금이자와 시장점유율(M/S) 상승을 유발했다"고 분석했다.
변동성이 강한 구간이 지속돼 3분기(10~12월) 실적도 양호할 것으로 보인다. 정 연구원은 "거래대금은 시가총액, 유동성, 변동성의 함수로 요약할 수 있다"며 "당분간 변동성과 유동성은 키움증권에 유리하게 작용해 시가총액의 감소로 인한 부정적 요인을 상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키움증권의 투자포인트로 철저한 수수료 기반의 수익구조를 가지고 있고, 신용 규제에 의해 위험자산에 대한 투자가 원천적으로 제약 받기 때문에 시장·금리 리스크 등이 현저히 낮다는 점을 꼽았다.
정재우 기자 jj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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