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대표적인 경기 선행지수로 꼽히는 발틱운임지수(BDIㆍBaltic Dry Index)가 올해 첫 2000포인트 돌파에 이어 또 다시 연중 최고치를 경신했다.
11일 해운업계에 따르면 BDI는 지난 10일 2032포인트를 기록하며 5영업일 연속 상승했다. 이는 연중 최고치로 지난해 12월 15일(2047포인트)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같은 기간, 11만~18만t급 케이프사이즈 운임지수인 BCI는 3275포인트로 전일 대비 57포인트 올랐고, 중형 및 소형선박의 운임지수인 BPI(파나막스 운임지수), BSI(수프라막스운임지수)도 각각 1942, 1545포인트로 동반 상승세를 나타냈다.
해운업계는 이달 말부터 본격화되는 곡물 출하시즌을 앞두고 브라질 등 남미에서 아시아로 향하는 수송물량이 점차 증가, BDI도 상승세를 지속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곡물 출하시즌에 이어지는 겨울철은 철광석, 석탄 등의 수요가 급증하는 벌크선 시황의 전통적 성수기다.
지난해 평균 2758포인트를 기록한 BDI는 올해 2월 1000포인트 붕괴 직전까지 급락했으나, 하반기 들어 상승곡선을 이어가는 모습이다. 지난달 약 8개월만에 1700포인트대를 회복한 BDI는 한달여만인 지난 7일 2000포인트를 돌파했다.
국적 해운사의 손익분기점은 대형업체의 경우 BDI 2000~2500포인트 이상, 중소형업체의 경우 2500포인트~3000포인트 이상으로 추정된다.
조슬기나 기자 se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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