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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시장 족집게들 "위안화 절상 계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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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중국이 미국과의 무역전쟁을 피하기 위해 위안화의 추가 절상을 허용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0일 보도했다.


9월 말까지 지난 6개월 동안 중국의 외환시장을 가장 잘 예측한 전문가들은 일제히 향후 6개월 후에도 추가 위안화 절상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위안화 환율 변동을 가장 잘 맞춘 도쿄 미쓰비시 UFJ 은행의 레옹숙메이 글로벌 외환시장 리서치 대표는 내년 3월 말까지 위안화 가치가 0.9% 가량 올라 달러·위안 환율이 6.3위안 수준으로 떨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레옹 대표는 "미 상원이 위안화 절상을 압박하고 있는 상황에서 중국 정부는 위안화를 강세로 가져갈 수 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중국 정부가 경제 성장 촉진을 위해 위안화 절상 추세를 멈출 것이라는 일각의 주장에 대해서도 "위안화 절상을 멈추면 수입 원자재 가격 상승을 야기하기 때문에 인플레이션을 우려하는 정부 입장에서는 가능한 조치가 아니다"라면서 "금리인상을 더 이상 할 수 없는 중국은 위안화 절상 카드를 택하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위안화의 흐름을 두 번째로 잘 맞춘 호주 커먼웰스 뱅크 오브 오스트레일리아는 위안화가 연말까지 1.2% 절상돼 1달러당 6.28위안까지 하락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또 위안화 절상 분위기에서는 홍콩에서 발행하는 위안화 표시 채권, 일명 '딤섬본드'에 투자하는 것이 득이 된다고 추천했다.


이 밖에 크레디 아그리꼴 CIB의 다리우스 코발치크 스트래티지스트는 연말 달러·위안이 6.3위안 수준에 달할 것이라면서 "위안화는 미 대선을 앞두고 핫이슈가 될 것으로 보이는데 중국도 이를 인식하고 위안화 절상 추세를 계속 이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위안화는 지난 3분기(7~9월) 달러화 대비 1.2% 상승해 25개 주요 개발도상국 통화 중에서 유일하게 가치가 상승했다. 10일 중국 인민은행이 고시한 달러·위안 환율은 6.35860위안이다. 중국 정부의 시장 개입을 받지 않는 홍콩 위안화 시장에서도 위안화 가치는 0.3% 절상된 6.4060위안에 거래됐다. 중국 본토와 홍콩에서의 위안화 환율 차이는 국경절 연휴 이전 1.6%로 벌어졌지만 이날 다시 0.7% 수준으로 좁혀졌다.


박선미 기자 psm82@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박선미 기자 psm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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