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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철 앞두고 양념류 판매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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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윤재 기자] 본격적인 김장철을 앞두고 소금, 고춧가루 등 양념류 가격이 뛰면서 주부들의 손길이 온라인으로 옮겨가고 있다.


9일 온라인 쇼핑업계에 따르면 최근 들어 주부들의 양념 소비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옥션은 지난달 27일부터 3일까지 고춧가루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34% 늘었다고 전했다.

건고추(600g) 가격이 전년 동기 대비 160% 폭등하면서 미리 고춧가루를 사두려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고춧가루 판매가 급증한 것. 또 고추를 직접 말려서 사용하기 위해 홍고추를 10kg 단위로 구매하는 주부들도 늘어나고 있다.


고춧가루와 함께 소금 가격도 뛰었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8월 소금 가격은 1년 전보다 약 40% 넘게 뛰었다. 여름철에 비가 많이 오면서 소금 생산량이 줄었기 때문. 옥션 관계자는 “소금 가격이 뛰면서 온라인몰의 소금 판매도 작년에 비해 20% 이상 늘었다”고 귀띔했다.


이와 함께 마늘 판매량도 전년 동기 대비 60% 이상 증가했다.


고현실 옥션 식품담당 팀장은 “소금, 고춧가루 등 김장철을 앞두고 양념류 가격이 크게 오르자 미리부터 김장 채비에 나선 주부들로 관련 상품 판매가 증가하고 있다”며 “김장재료 구매시 원산지, 배송날짜 등을 꼼꼼하게 체크하고 신중한 구매를 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이윤재 기자 gal-run@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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