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민서 기자]7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가 유럽발 악재에 약세로 돌아섰다. 고용지표 개선 소식도 속수무책인 모습이다.
현지시간으로 오후 0시50분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0.53%(58.84포인트) 하락한 1만1064.12를 기록 중이다. S&P 500지수는 1.13%(13.13포인트) 내린 1152.28을, 나스닥지수는 1.41%(34.72포인트) 빠진 2472.71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뉴욕증시는 장 초반 상승세를 보였다. 9월 실업률은 전월과 동일한 9.1%를 기록했지만 비농업 취업자수가 시장 예상치를 넘는 전월대비 10만3000명 증가를 기록했기 때문이다. 고용지표 개선에 경기회복을 기대하는 분위기가 커졌다.
그러나 이후 국제신용평가사 피치가 유로존 재정위기를 이유로 이탈리아와 스페인의 신용등급을 강등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다시 약세로 돌아섰다. 피치는 스페인의 장기 국채 신용등급을 'AA+'에서 'AA-'로 두 단계, 이탈리아의 등급은 'AA-'에서 'A+'로 한 단계 하향 조정했다.
조민서 기자 summ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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