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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오픈] 양용은 vs 매킬로이 '호각지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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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라운드 공동선두에서 '접전', 파울러와 모중경, 라카시도 우승경쟁 '합류'

[한국오픈] 양용은 vs 매킬로이 '호각지세~' 로리 매킬로이(오른쪽)가 한국오픈 둘째날 15번홀에서 티 샷을 한 뒤 공을 바라보고 있다. 사진=KGT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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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양용은(39ㆍKB금융그룹)과 '차세대 골프황제'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여전히 '호각지세'다.

양용은은 7일 충남 천안 우정힐스골프장(파71ㆍ7225야드)에서 속개된 코오롱 한국오픈(총상금 10억원) 둘째날 1타를 더 줄여 공동선두(5언더파 137타)를 지켰고, 매킬로이는 2언더파를 보태 이 그룹에 진입했다. 또 다른 초청선수 리키 파울러(미국)와 모중경(39), 브론슨 라카시(호주) 등이 공동선두 그룹에 합류해 우승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는 양상이다.


양용은은 이날 버디 3개와 보기 2개를, 매킬로이는 버디 5개와 보기 3개를 묶었다. 양용은은 "타수를 많이 줄이지 못해 아쉽다"면서 몇 차례 티 샷 미스에 대해 "타이밍이 좋지 않았다"고 했다. 이틀째 매킬로이와 동반플레이를 펼치고 있는데 대해서는 "장타자라 딱히 부담은 없다"면서 "그래서 숏아이언을 잡을 때 반드시 버디를 잡아야겠다는 전략을 짠다"고 덧붙였다.

매킬로이는 2언더파에 만족하는 모습이다. "11번홀과 16번홀의 핀 위치가 아주 까다로웠다"는 매킬로이는 "하지만 페어웨이를 지키면 하루에 5, 6언더파도 충분히 칠 수 있는 코스"라는 자신감을 곁들였다. "매일 운동을 해야 일단 기분이 상쾌하다"며 1라운드 직후 직원용 헬스클럽을 찾은 까닭을 설명한 매킬로이는 "비거리가 늘고, 부상 위험도 줄어든다"는 예찬론도 곁들였다.


국내 팬들은 데일리베스트인 5언더파를 몰아치며 순식간에 공동선두 그룹에 가세한 모중경에게도 기대치를 높이고 있다. 15번홀(파4)에서 98야드를 남겨 놓고 52도 웨지로 친 게 그대로 홀인되는 등 이글 1개에 버디를 5개(보기 2개)나 잡아냈다. 모중경은 "퍼팅이 특히 잘됐다"며 "3라운드에서도 나만의 플레이를 하겠다"고 각오를 새롭게 했다.


국내 상금랭킹 2위 홍순상(30ㆍSK텔레콤)은 2타를 까먹었지만 공동 7위(1언더파 141타)에서 '무빙데이'를 기약했다. '아이돌스타' 노승열(20ㆍ타이틀리스트)도 2언더파를 치며 공동 7위에 포진해 지난해 대역전패의 '설욕전'을 꿈꾸고 있다.




천안(충남)=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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