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가 영국 12개 금융기관에 대한 우선순위부채(senior debt)와 예금(deposit) 등급을 하향 조정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7일 보도했다.
로이드 TSB은행 등급은 Aa3에서 A1으로, 산탄데르는 Aa3에서 A1으로, 코 오퍼레티브 뱅크는 A2에서 A3로 한 계단씩 강등됐다. RBS는 Aa3에서 A2로, 네이션와이드 빌딩 소사이어티(주택금융조합)도 Aa3에서 A2로 두 계단 내려갔다. 이 밖에 7개 소규모 주택금융조합도 한 계단 이상씩 등급이 하향 조정됐다.
무디스는 영국 금융기관에 문제가 생길 경우 정부가 적극적으로 지원하기 힘들 것이라고 판단했다. 무디스는 성명에서 "영국 정부가 이미 취한 조치들을 보면 중장기적으로 금융기관을 지원할 수 있는 가능성은 상당히 줄었다"고 밝혔다.
박선미 기자 psm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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