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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빈 벤추라, 화이트삭스 사령탑 선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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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이종길 기자]로빈 벤추라가 시카고 화이트삭스 사령탑에 선임됐다.


화이트삭스 구단은 7일(한국시간) “화이트삭스 출신 벤추라와 감독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캔 윌리엄스 단장은 “많은 관계자들로부터 벤추라를 감독 후보로 추천받았다”며 “통솔력, 근성, 야구 지식, 성품을 모두 갖춰 선수단을 이끌 인물로 적합하다고 판단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벤추라는 1989년 화이트삭스에서 메이저리그에 데뷔했다. 1998년까지 유니폼을 고수한 그는 이듬해 뉴욕 메츠로 둥지를 옮겼고 뉴욕 양키스, LA 다저스 등을 거쳐 2004년 은퇴했다. 남긴 발자취는 화려하다. 통산 2079경기에 출전해 타율 2할6푼7리, 1885안타, 294홈런, 1182타점을 기록했다. 빼어난 3루 수비로 골든글러브를 여섯 차례 거머쥐었고 올스타에도 두 차례 뽑혔다. 1991년에는 아메리칸리그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되기도 했다.


벤추라는 “메이저리그 감독직은 영광스러운 자리”라며 “내게 야구의 고향과 같은 화이트삭스에서 감독을 맡게 돼 더더욱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현역 시절 4개 구단에서 뛰었지만 한 번도 화이트삭스 구단을 잊지 않았다”고 팀에 대한 애정을 표시했다.

당초 화이트삭스는 내년까지 아지 기옌 감독에게 선수단을 맡길 계획이었다. 그러나 시즌 막판 기옌 감독의 다년 계약 연장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으며 감독 자리는 뜻하지 않게 공석이 됐다. 스스로 자리에서 물러난 기예 감독은 최근 플로리다 말린스로 둥지를 이동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종길 기자 leem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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