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정부는 5일 주러시아 대사에 우리측 6자회담 수석부대표인 위성락 외교통상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을 임명했다. 신임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에는 과거 6자회담 차석대표를 맡았던 임성남 전 주중공사가 기용됐다.
위 신임 대사는 전북 익산 출신으로 남성고와 서울대 외교학과를 거쳐 외무고시 13회를 통해 외교부에 입관했다. 주러 대사관 서기관과 동구과장, 북미국장, 주미공사를 거쳐 2009년 3월부터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을 맡아 6자회담을 이끌었다.
위 대사는 지난 8월 러시아 정부로부터 아그레망(주재국 동의)를 부여받았으며, 이달 중순께 정식 부임할 것으로 알려졌다.
임 신임 본부장은 서울에서 태어나 대신고와 서울대 외교학과를 졸업하고 외무고시 14회에 합격했다. 유엔 1등서기관과 주대만 대표부 참사관, 북미31과장을 거쳐 2007년 1월부터 6자회담 차석대표 겸 북핵외교기획단장을 수행했다. 2009년 9월부터는 주중 공사로 재직했다.
지연진 기자 gy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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