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달중 기자] 10ㆍ26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야권 통합후보로 도전하는 무소속 박원순 후보가 5일 손학규 대표의 사퇴에 대해 "사임을 하지 않은 상태에서 선거를 치르는 게 좋겠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박 후보는 이날 한국가정법률상담소 창립 55주년 기념식에서 "손 대표의 마음을 이해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번 선거는 안정된 민주당 체제로 치르는 게 대단히 중요하다"며 손 대표의 사퇴를 거듭 재고할 것을 요청했다.
그는 이어 "그러나 이 문제는 당내 문제기이 때문에 잘 정리될 때까지 기다려서 함께 할 생각을 하고 있다"며 손 대표에게 선대위원장을 요청할 것임을 재확인했다.
박 후보는 민주당 입당 여부에 대해서는 "후보 등록일(7일 마감) 전후로 고민을 해보겠다"며 "많은 분들과 함께 상의하고 있다"고만 답했다.
김달중 기자 d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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