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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트라, 해외지사 영문이름 '무역관'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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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트라도 바꿨다

[아시아경제 이창환 기자] 코트라(KOTRA)가 코리아 비즈니스 센터(Korea Business Center)라고 부르던 해외 지사 명칭을 최근 무역관으로 바꿨다. 길고 어려운 영문 이름을 무역관으로 바꿔 기업인들의 해외 지사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방안이라고 코트라 측은 설명했다.


5일 코트라 관계자는 “홍석우 사장의 지시 아래 지난달 초부터 해외 지사 명칭을 종전 코리아 비즈니스 센터에서 무역관으로 바꿨다”고 밝혔다. 코리아 비즈니스 센터가 부르기가 어렵고 친근감이 덜하다는 판단 하에 무역관으로 이름을 교체하도록 홍 사장이 지시했다고 이 관계자는 말했다.

코트라는 설립이후 지난 2008년 중순까지 세계 각국에 위치한 해외지사를 무역관이라고 불렀다. 하지만 전임 조환익 사장이 지난 2008년 코트라에 새로 부임하면서 무역관이라는 단어가 오래됐고 관(官) 색채가 짙다며 KBC라는 새로운 이름으로 바꿀 것을 지시했다. 이후 3년 동안 코트라 해외 지사는 KBC로 불려 왔지만 이번에 홍 사장이 신규 취임하면서 다시 무역관 체제로 돌아가게 됐다.


코트라 관계자는 “지난 3년 동안 해외 지사를 KBC라는 이름으로 불렀지만 원래 이름인 무역관이 더 부르기 좋다는 의견이 많아서 이번 기회에 원래 명칭으로 돌아가게 됐다”고 말했다. 격식을 크게 차리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 홍석우 사장의 스타일이 이같은 변화를 받아들였다는 해석이다.


지난 7월에도 코트라는 내부 외자유치 전담조직인 인베스트 코리아(INVEST KOREA)의 수장 명칭을 단장에서 커미셔너(Commissioner)로 바꾼 바 있다. 당시 안홍철 커미셔너는 인베스트 코리아가 코트라 내에서 지닌 독립적인 성격을 강조하기 위한 명칭 변경을 홍석우 사장에게 요청했고 홍 사장은 이를 받아들인 바 있다.


다만 이번에 무역관이라는 명칭으로 교체하긴 했지만 영문표기는 여전히 Korea Business Center로 하고 있다고 코트라 측은 설명했다.




이창환 기자 goldfi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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