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전국 지역 주유소에서 판매하는 휘발유 가격이 역대 사상 최고치인 리터당 2034원대에 3원 미만 차이로 근접하며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전국 주유소에서 판매하는 휘발유 가격도 과거 최고치인 리터당 1971원대에 7원 미만 차이로 다가섰다.
4일 유가정보 사이트 오피넷(www.opinet.co.kr)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현재 전국의 보통휘발유 평균가격은 리터(ℓ)당 1964.50원으로 전날보다 0.04원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정유 4사가 기름 값 인하를 결정하기 직전인 4월5일 기록한 역대 최고치 1971.37원보다 겨우 6.87원 적은 수준이다.
서울 지역 주유소의 보통휘발유 평균가격도 ℓ당 2041.21원으로 역대 최고치인 지난달 14일 2043.76원과 불과 2.55원 차이를 나타냈다.
국제시장에서 두바이유 현물 가격이 배럴당 100달러를 하회하고 있지만 달러원 환율이 가파르게 상승하면서 유가 상승을 부추기고 있다는 게 업계의 설명이다.
정유업계 한 관계자는 "9월 추석 귀성과 맞물려 서울 지역 휘발유 가격이 사상 최고치 찍고 이후 하락세를 보이는 듯 했으나 최근 환율 급등에 대한 부담이 커지면서 다시금 상승 압력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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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인경 기자 ikj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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