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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수능 한파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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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연휴 내내 이어졌던 추위가 누그러들면서 내일부터 점차 평년기온을 회복하고 전형적인 가을 날씨가 이달 중·하순까지 이어지겠다. 11월로 접어들면서 본격적인 겨울 날씨가 나타나 올해도 어김없이 수능 한파를 걱정해야할 전망이다.


기상청(청장 조석준)은 4일 “내일부터 우리나라가 고기압 가장자리에 들면서 서쪽에서 따뜻한 공기가 유입돼 쌀쌀한 날씨가 누그러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내일 전국의 아침 최저기온은 7도에서 16도, 낮 최고기온은 19도에서 23도의 분포를 보이겠다. 이날 발표한 '1개월 기상전망'에 따르면, 10월 중순(10월11일~20일)에는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으로 낮 기온이 높게 나타나 기온이 평년(12~20도)보다 높겠고 남쪽 기압골의 영향으로 비가 내리겠으나 강수량은 평년(7~49㎜)과 비슷하겠다.

10월 하순(10월 21일~31일)에는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을 주로 받겠으나 일시적으로 찬 대륙고기압이 확장할 때가 있어 기온의 변동폭이 크겠으며, 기온은 평년(9∼18도)과 비슷할 것으로 전망됐다. 또 북쪽 기압골의 영향으로 비가 오겠으나 강수량은 평년(10∼33mm)보다 적을 것으로 보인다. 11월 상순(11월1일~10일)에는 대륙고기압의 영향을 주로 받으면서 쌀쌀한 날이 많아지고 초겨울 추위가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수능시험을 앞두고 올해도 어김없이 '수능한파'가 찾아올 가능성이 커진 셈이다. 이 기간동안 기온은 평년(7∼16도)보다 낮고 강수량은 평년(12∼34mm)보다 적겠다.


지난해에는 11월 7일 입동(立冬)을 지나자마자 갑작스레 찾아온 추위와 함께 서울을 비롯한 중부지방에 첫눈이 관측됐다. 이는 평년보다 보름 가까이 빠른 것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당분간 내륙지방을 중심으로 낮과 밤의 기온차가 10도 이상 크고, 대기가 점차 건조해질 것으로 보이니 건강관리와 화재예방에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조유진 기자 ti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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