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손은정 기자] '무관의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ㆍ사진)의 브랜드 가치가 무려 5500만 달러(한화 약 648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는 4일(한국시간) 우즈가 스포츠 선수 가운데 브랜드 가치가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고 전했다. 포브스가 발표한 스포츠 선수와 팀, 대회, 사업 등 4개 분야에 걸친 브랜드 가치 상위 '톱 10' 가운데 우즈는 선수 부문 1위를 차지했다.
지난해(8200만 달러) 보다는 떨어졌지만 2위 로저 페더러(스위스ㆍ테니스ㆍ2600만 달러)에 비하면 여전히 두 배 이상이다. 필 미켈슨(미국)이 3위(2400만 달러)를 차지해 골프선수의 남다른 위상을 자랑했다. 여자 선수로는 '테니스 여제' 마리아 샤라포바(러시아)가 8위(900만 달러) 올라 유일하게 10위 안에 들었다.
스포츠팀 가치에서는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뉴욕 양키스가 3억4000만 달러로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2억6900만 달러)를 제쳤다. 이밖에 스포츠 관련 사업 부문에서는 나이키가 150억 달러로 지난해에 이어 1위다. 스포츠 대회로는 미국프로풋볼의 슈퍼볼이 4억2500만 달러로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 하계 올림픽이 2위(2억3000만 달러)다.
손은정 기자 ejs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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