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영규 기자]경기도가 도민들의 농작물 재해보험 가입을 확대하기 위해 지방비 지원 비율을 현행 20%에서 30%로 늘린다. 또 중장기적으로 국비지원 비율도 50%에서 70%로 확대키로 하고, 이를 농림수산식품부에 건의키로 했다.
경기도는 4일 자연재해 빈도가 타 지역보다 적어 재해보험 가입 필요성에 대한 인식이 부족한데다, 보험료 중 자부담 비율이 30%로 높아 도민들의 농작물 재해보험 기피가 늘고 있다는 판단에 따라 이 같은 대책을 마련, 시행키로 했다.
경기도는 우선 농작물 재해보험 가입률 확대와 농가의 보험료 경감을 위해 지방비 지원을 현행 20%에서 30%로 올리기로 했다. 현재 전국 평균 지방비 지원율은 25.8%이다.
이럴 경우 경기도내 농가의 2012년도 농작물 재해보험 가입률은 2010년 21%에서 올해 28%, 내년에는 50%로 크게 확대될 것으로 경기도는 내다보고 있다.
경기도는 또 중장기적으로 농작물 재해보험 국비 지원비율도 현행 50%에서 70%로 확대키로 하고, 이를 농식품부에 건의키로 했다.
현재 경기도내 농작물 재해보험 가입자들은 국비 50%, 지방비 20%, 자비 30%의 비율에 따라 보험료를 내고 있다.
이영규 기자 fortu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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