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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억 이상 해외계좌 199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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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고형광 기자] 국세청이 올해 처음 자진신고를 받은 10억원 이상 해외 금융계좌 가운데 개인 및 법인 예금주 199명이 50억원 이상을 해외 계좌에 넣어둔 것으로 조사됐다.


최근 국세청이 권영세 한나라당 의원에게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지난 6월 접수한 10억원 이상 해외 금융계좌 신고 525건, 11조4819억원 가운데 50억원 초과 신고가 199건, 10조8247억원이었다.


20억원 이하 신고는 196건에 2582억원, 20억~50억원은 130건에 3990억원으로 집계됐다. 또 10억원 이상 해외 금융계좌 신고자는 개인 211명, 법인 314개사였으며 개인 평균 계좌 보유액은 46억원, 법인은 335억원이었다.


이 가운데 가장 많은 돈을 해외 금융계좌에 예금한 개인은 601억원, 법인은 1조7362억원에 달했다. 계좌 유형별로는 전체 5231개 계좌 중 예금이 5107개로 대부분을 차지했고 주식 계좌는 124개였다.




고형광 기자 kohk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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