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담러닝과 함께 인도네시아 교육시장 동반 진출
[아시아경제 명진규 기자]SK텔레콤(대표 하성민)은 3일 인도네시아 최대 통신사업자인 텔콤과 함께 유무선 첨단 영어교육 서비스 'CELS(Connected English Learning Service)'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텔콤은 CELS를 오는 11월부터 인도네시아내 주요 5개 대도시에서 서비스 할 계획이다. CELS는 SKT와 청담러닝이 공동 개발한 유무선 연동 영어교육 플랫폼과 청담러닝의 영어교육 콘텐츠가 결합된 서비스다.
SKT는 플랫폼을 제공하고 텔콤은 현지 마케팅 및 하드웨어, 네트워크 등의 인프라를 공급하게 된다.
인도네시아는 전세계 4위 인구(약 2억5000만명)을 보유하고 있는 동시에 교육대상 연령(5~40세)의 인구 비중이 약 60%를 차지하고 있어 스마트러닝에 대한 시장 잠재력이 높다.
특히 현지 조사결과 중·고등학생의 70% 이상이 이러닝을 통한 학습을 희망하는 등 수요도가 높게 나타나 향후 ICT 기반의 교육 사업이 활성화 될 전망이다.
SKT와 텔콤은 CELS의 서비스를 위해 인도네시아 소비자 눈높이에 맞추는 작업을 진행했다. 서비스 수용도 및 교육 효과성을 높일 수 있도록 현지 특성에 맞춘 콘텐츠와 교육 방식도 제공한다.
성인 교육 대상자들이 가장 관심이 많은 주제인 금융, 제조, 광공업 등 6대 직종 관련 뉴스 및 시사성 있는 최신 뉴스에 기반한 교육 콘텐츠도 제공한다. 인도네시아의 페이스북 가입자가 세계 2위인 특성을 감안해 페이스북과 연동된 교육 서비스도 제공한다.
SKT의 CELS 사업은 지난 해 12월 시작된 '멜론 인도네시아' 서비스에 이은 두번째 플랫폼 수출이다. SKT가 보유한 교육 플랫폼이 현지에서 인정받았다는데 의의가 있다. 국내 교육 콘텐츠 업체들이 해외에 진출할 수 있는 길을 여는 계기도 되고 있다.
SKT 육태선 본부장은 "CELS는 SKT가 보유한 교육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콘텐츠 업체와의 동반성장 사례"라며 "인도네시아 서비스 진출을 시작으로 동남아시아 시장 전역에 걸친 교육 플랫폼 사업 진출을 적극 추진해 SKT의 위상을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명진규 기자 ae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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