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혜원 기자] 한진그룹 산하 공익 재단인 일우재단이 역량 있는 사진작가를 발굴해 세계적 작가로 육성하는 제 3회 '일우(一宇) 사진상' 공모를 시작한다.
일우 사진상은 예술, 다큐멘터리 등 영역에 제한을 두지 않고 사진 매체를 활용해 제작한 모든 작품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
일우재단은 3일 제 3회 일우 사진상 공모 안내 공고를 내고 오는 17일부터 내달 11일까지 접수를 한다.
응모 방법은 지원서와 각 주제별 포트폴리오를 일우 사진상 홈페이지(http://photo.ilwoo.org)에 있는 양식에 따라 업로드 해 제출하면 된다.
선발 과정은 오는 11월14일~15일 온라인 제출 서류 내용 및 포트폴리오를 심사해 1차로 24명을 선정하며 12월2~3일 양일간 1차 심사 통과자를 대상으로 국내외 심사위원단의 1대1 면접을 거쳐 '올해의 주목할 만한 작가' 2명을 최종 선정하게 된다.
최종 선정된 작가 중 출판 부문 1명에게는 독일 핫체칸츠 출판사에서의 단독 작품집 출판과 '일우스페이스' 개인전 개최 기회를 제공하며 전시 부문 1명에게는 작품 제작 활동비와 일우스페이스에서의 개인전 개최를 지원하는 등 사진상 지원 규모로는 국내 최대다.
심사위원단은 국내외 전문가 5명으로 구성되며 올해의 국제 심사위원으로는 현재 뉴욕국제사진센터의 수석 큐레이터 크리스토퍼 필립스와 동경도 사진미술관의 수석 큐레이터 카사하라 미치코 등 세계적 인지도가 있는 전문가들이 참여한다.
한진그룹은 뛰어난 재능과 열정이 있어도 아직 국제무대에서 빛을 보지 못한 경쟁력을 가진 유망한 사진가들의 후원자로서 세계적인 작가로 발돋움할 수 있는 디딤돌이 되고자 지난 2009년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호를 따서 이 상을 제정했다.
김혜원 기자 kimhy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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