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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국감] 거래소, 3년간 신입사원 절반이상 SKY 출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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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소재 대학 출신 86.4%..고졸출신 전무

[아시아경제 천우진 기자] 한국거래소의 신입사원 선발이 일부대학과 특정지역 고등학교 출신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임영호 자유선진당 의원은 국정감사를 통해 2008년 이후 거래소 신입사원 44명 중 27명(61.4%)이 서울대·고려대·연세대 출신이라고 지적했다.

3년간 선발된 신입사원 중 고대 출신은 12명, 연대 8명, 서울대 7명이며 외국대학 출신과 KAIST 출신도 각각 1명, 3명이었다. 전체 신입사원 중 70.5%, 총 31명이 특정대학 출신인 것이다. 이중 고등학교 졸업 출신은 1명도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대학 소재지별로 분류할 경우에는 이른바 SKY대학을 비롯한 서울소재 대학 출신은 총 38명(86.4%)이었다. 그밖에 대전소재 대학 출신은 3명(6.8%), 부산소재 대학 출신은 2명(4.6%), 외국소재 대학 출신은 1명(2.3%)이었다.

신입사원의 출신고교는 서울지역이 20명(45.5%)으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과학고·외국어고 출신 12명은(27.3%), 영남지역 소재 고교 출신은 9명(20.5%)이었고 경기지역 소재 고교 출신이 6명(13.6%)으로 나타났다.


임 의원은 "거래소가 우수한 인재를 채용하는 것은 바람직한 일이나 서울소재 고등학교 출신이거나 과학고·외고 및 명문대 출신 등 학벌위주로 채용하는 것 같아 안타깝다"고 지적했다.


또한 "이같은 채용이 지역간 인재 불균형을 심화시키고 지역발전의 양극화를 초래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학벌보다는 실력위주로 선발할 수 있도록 인식을 전환하고 필요하다면 제도개선도 검토해야 할것"이라고 주장했다.




천우진 기자 endorphin00@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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