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장인서 기자] 11년을 걸어서 세계일주에 성공한 캐나다 남성의 사연이 알려져 화제다.
캐나다의 현지 언론들은 29일(현지시간) "캐나다 출신의 한 남성이 11년을 걸어서 세계일주를 마치고 캐나다로 돌아왔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몬트리올에 살고 있는 장 벨리뷰(56)는 자신의 45번째 생일이었던 2000년 8월18일, 사업 실패 등의 곤경을 극복하기 위해 무작정 걷는 것으로 여행을 시작했다.
벨리뷰는 지난 11년 동안 64개국을 거쳤으며 총 7만5000km를 걸었다. 여행 동안 주로 노숙이나 사람들의 도움을 받았다.
여행비용은 매년 약 457만 원가량 사용했으며 이 돈은 여자친구인 루시 아캄볼트가 보내준 것으로 전해졌다.
이렇게 11년을 여행한 끝에 현재 자신의 집에서 300km 정도 떨어진 곳에 있으며 내달 16일쯤엔 이 여행이 마무리될 예정이다.
한편 벨리뷰는 여행을 시작했을 때에 비해 많이 수척해지고 흰머리도 늘었지만 건강상태는 양호하며 곧 자신의 경험으로 책으로 펴낼 예정이다.
장인서 기자 en1302@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