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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MEDI 열풍]대형병원들 “해외네트워크로 금맥 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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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관광 한류 우리가 선도한다

[K-MEDI 열풍]대형병원들 “해외네트워크로 금맥 캔다” 지난달 27일 러시아에서 온 하리자와 타마라씨가 MRI검사 후 의료스텝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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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 관광이 활성화 되면서 국내 병원들도 변화에 바람에 맞춰 진화하고 있다. 대형병원은 물론이고 전문병원부터 개인병원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의료상품과 서비스 및 시설 등을 갖추고 해외 손님 유치를 위한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해외 환자 유치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 병원의 다양한 프로그램과 의료 관광 서비스들을 소개한다.

“오늘 정말 행복합니다.”
지난 9월 27일 오후 3시경 시청역 부근 강북삼성병원 종합건진센터에서 MRI검사를 마치고 나온 러시아 여성 하리자와 타마라(62)씨의 얼굴에 작은 미소가 번졌다. 러시아 병원에서 대장암 선고를 받았던 그녀가 한국병원에서 정밀검사를 받은 결과 암이 아니라는 진단이 나왔기 때문이다.


올 때는 검사는 물론 치료까지 받을 목적으로 입원 수속까지 마쳤는데 큰 병이 아니었기 때문에 입원비도 되돌려 받고 기분 좋게 고국으로 귀국할 수 있게 됐다. 그녀는 한국의 병원 서비스에 대해 “하루 동안 필요한 검사를 다 받고 결과까지 알 수 있어서 좋았고 시설도 편하고 의료진들도 친절했다”며 만족감을 나타냈다.

그녀가 한국행을 결심하게 된 것은 지인들의 강력한 추천 때문이었다. 암 선고로 낙담한 그녀에게 러시아 친구들은 한국 병원에 한번 가볼 것을 추천해줬다고. 여행사를 통해 병원을 추천받았고 일주일간 준비과정을 거친 후 한국에 들어온 것이다.


강북삼성병원 - 해외건진팀 구성 ‘장보고 프로젝트’
최근 강북삼성병원은 타마라씨처럼 검진과 치료를 받기 위한 외국인 환자들의 방문이 점점 더 많아지고 있다. 주로 중국과 러시아 등 의료 수준의 격차가 크고 의료진의 서비스가 발달되지 못한 국가의 국민들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강북삼성병원 종합건진센터 박성근 교수는 “자국에선 수주일 걸리는 여러 검사를 1~2일 이내에 시행하고 3~5일 이내에 결과를 종합해 완벽한 사후 관리와 진료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중국과 러시아 고객들로부터 각광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 교수는 “해외 환자가 국내 병원을 찾으면 검사와 치료, 수술에 있어서 하루라도 지체가 있어서는 안 된다”며 “최대한 일정을 맞추고 진료에 있어서도 환자의 만족도가 높아야 많이 찾는다”고 말했다.
지난해 5월 ‘모스크바 우수의료관광 박람회’를 시작으로 해외 환자 유치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강북삼성병원은 해외 시장을 개척하고 새로운 수요를 창출하기 위해 해외 의료 건진팀을 꾸리고 ‘장보고 프로젝트’를 실시하는 등의 노력을 해왔다.


이 병원은 해외 환자들을 유치하기 위해 중국, 러시아 고객을 위한 완벽한 통역서비스와 의료 코디네이터 시스템을 마련하는 한편, 의료기기도 암 진단 최첨단 장비인 PET CT와 MRI, CT 등을 도입했다.
흙·물·바람 등 자연과 덕수궁 돌담길을 테마로 한 이색적이면서 감성적인 로비와 휴게 공간, 삼림욕을 하는듯한 녹색 공간, 빌트인 구조로 제작돼 쾌적하게 연출된 검사실, 센트럴 파크 동선으로 간결해진 검사절차 등 환자들의 편의와 심리적 안정을 고려한 인테리어와 시스템도 마련했다.


특히 유기농 재배로 만든 친환경 소재의 환자 가운, 환자의 프라이버시 보호를 위해 남녀 분리 공간을 두는 등 까다로운 해외 고객들의 입맛에 맞는 부가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최근엔 해외 환자 맞춤 서비스 일환으로 러시아 환자를 위한 식단시식회를 개최해 호평을 얻기도 했다.
이런 노력의 결과 이 병원은 현재까지 상당수의 외국인 환자들(국내외 거주 외국인 2000여명)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고 있으며 재진율도 높아지고 있다.


박 교수는 “해외 환자들은 에이전시 소개를 통해 들어오는 데 본원에 오는 환자들은 특이하게도 치료를 받고 간 환자들 입소문을 듣고 찾아오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강북삼성병원은 앞으로 해외 건진 분야를 더욱 다양한 영역으로 확대할 계획을 갖고 있다. 동남아시아와 일본, 미국과 유럽 등으로 고객층을 확대하고 빈부격차가 크지만 전반적인 의료 수준이 높지 않은 동남아 국가의 부유층들을 주요 타깃으로 삼아 적극 유치에 나설 계획이다.


그 일환으로 강북삼성병원은 미얀마 대사관 직원들을 대상으로 건강검진 서비스를 제공하고 동남아나 일본 등에 한류스타를 내세운 홍보 활동에도 나선다. 또한 여러 의료 산업 및 관광산업의 동반 성장을 취해 피부, 미용, 성형, 한방 등의 여러 병원과 연계된 서비스를 준비 중이며 호텔과 숙박업, 관광 상품과의 상호협력도 진행하고 있다.


서울아산병원 - 해외의사 껴안기 ‘AIA프로젝트’
강북삼성병원이 이제 막 해외 환자 유치에 첫발을 내디뎠다면 서울아산병원은 이미 일찍이 해외와 교류를 통해 글로벌 의료관광의 한 분야를 개척한 병원이다. 현재 국내 병원들이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의료 관광은 직접적으로 환자를 유치하는 형태가 많지만 이 병원이 추구하는 의료 관광 산업은 서울아산병원에 우호적인 생각을 가진 해외 의사의 저변 인프라 확대를 통해 외국 환자를 추천받는 네트워크를 형성하는 것이다.


이는 최근 의료계에서 뜨거운 화두가 되고 있는 의료산업의 또 다른 트랙으로 평가를 받고 있다. 이와 관련, 서울아산병원은 2009년 한국의 보건복지부 격인 중국 위생부 첸 주(Chen Zue)장관과 위생부 국장단이 병원의 암센터와 건강증진센터 등을 둘러보는 방문 행사를 추진했다.


앞서 2008년에는 스페인, 프랑스, 영국, 중국, 인도, 미국 등 17개국에서 100여명의 의사들이 서울아산병원 간 이식팀 이승규 교수의 수술법을 배우기 위해 방문했고 2010년에는 심혈관 분야에서 대가로 인정받은 서울아산병원 심장병원장 박승정 교수가 개설한 심장혈관 임상 및 실용화 연구 프로그램인 ‘ACT’ 프로그램에 호주, 일본, 중국 등 17개국 149명의 대학교수급 의사들이 참여해 교육을 받았다.


서울아산병원은 특히 글로벌 의료 중심으로 나가기 위한 첫 단계 프로그램으로 해외에서 찾아온 의사들에게 의학적 연수교육은 물론 친교프로그램에 참여하여 인적 네트워크를 구축할 수 있는 ‘AIA(Asan In Asia)’ 프로젝트를 실시하고 있다.
또한 서울아산병원에서 연수 경력을 갖고 있는 의사들의 모임인 ‘아산동창회’와 친교행사인 ‘아산 국제의사의 밤’을 개최하고 있다.


그 밖에도 연수를 위해 해외에서 온 의사들의 숙박을 지원하고 간호사들을 위해서는 기숙사 제공과 함께 외국 의료인과 연구자 전용 게스트 하우스 공사도 시작했다. 이런 분위기 속에서 이 병원에서는 매년 300여명이 넘는 외국 의사들이 장단기 연수를 받고 있다. 그 결과 서울아산병원은 올해 보건복지부가 선정한 외국인 환자 유치 상위 10개 중 4위를 차지했다.


이화의료원 - 이슬람 여성공략 ‘중동 프로젝트’
서울아산병원이 ‘AIA’프로젝트로 연수를 받고 돌아간 의사들을 의료 수준의 신뢰성은 물론 정서적으로도 확고하게 ‘아산맨’으로 만들어 그들의 네트워크를 통한 해외 환자 유치에 앞장서고 있다면 이화의료원은 국제적 인증 확보와 여성 진료 분야의 강점을 내세워 해외 환자들을 유치하는데 앞장서고 있다. 이화의료원은 지난 7월 국제 의료기관 평가위원회(JCI) 인증을 획득, 글로벌 병원으로 도약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진료·감염·안전 등 병원 전 부문에 걸쳐 획득한 이번 인증은 환자가 안전한 환경에서 최상의 진료를 받을 수 있다는 것을 국제적인 평가기관을 통해 공증 받은 것으로 환자의 신뢰도를 상승시킨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이화의료원은 자체 모의평가를 진행하는 등 2년여에 걸쳐 철저한 준비를 통해 국제 환자 안전 목표, 진료의 접근성과 연속성, 마취와 수술진료, 환자진료, 환자와 가족 교육 등에서 만점에 가까운 성과를 올렸다.


또한 경영·관리 측면에서도 경영·관리 질 향상과 환자안전, 행정·지도력·관리, 시설관리와 안전, 직원의 자격 요건과 교육 등에서도 세계적 병원 수준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의료원은 이번 JCI 인증을 계기로 여성 진료 분야의 강점을 기반으로 중동, 미국, 중국, 러시아, 몽골 등의 해외 환자 유치에 더욱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이슬람 문화의 특성상 남성의 진료가 어려운 점을 고려해 이대여성암전문병원, 여성건진센터, 레이디병동 운영 등 의료원이 가진 여성의료의 강점을 통해 중동지역의 환자 유치를 가속화할 방침이다. 실제로 지난 6월 아랍에미리트(UAE) 보건부 대표단의 방문을 시작으로 아부다비 보건청 대표단과도 별도 미팅을 진행했다.


[K-MEDI 열풍]대형병원들 “해외네트워크로 금맥 캔다” 러시아 지인들의 추천을 받고 한국 병원을 찾은 하리자와씨는 강북삼성병원 건진센터 의료진들의 도움을 받으며 암정밀 검사를 비롯해 각종 건강검진 서비스를 받았다.



중소전문병원 - 피부미용·성형·한방 ‘타깃 마케팅’
이처럼 종합병원과 대학병원 등 대형 병원들이 엄청난 자본력과 인적 네트워크, 선진시스템을 활용해 해외 환자 유치에 적극적이라면 중·소형급의 전문병원과 개인병원들은 진료 분야의 특성화와 국가별 환자들의 특성을 반영한 차별화된 마케팅 기법으로 해외 환자 공략에 나서고 있다.


최근 외국인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국내 병원의 분야 중 하나는 ‘한방’이다. 특히 피부미용에 관심이 높은 일본인들이 피부미용을 주력으로 하는 한방병원의 주 고객층이다. 일본 내에는 한방치료와 관련된 병원이나 전문의료진이 없고 일본인들이 피부미용에 관심이 유달리 높으나 수술이나 보형물 삽입에 대한 거부감이 높기 때문에 나타나는 현상이다.


자연스런 미를 추구하고자 하는 일본인의 성향이 부작용이 적은 침 시술의 관심을 높였으며 한국병원과 전문 의료진의 시술에 대한 신뢰도도 증가하고 있다. 지난해 3월부터 해외환자 유치에 나선 광동한방병원은 그런 일본 환자들의 특성을 고려해 일본 내 현지 블로그를 운영하고 맞춤형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 5월엔 한방미용센터인 오행센터의 리뉴얼 공사를 진행하고 안티에이징, 디톡스, 기혈순환, 피부재생, 체중조절, 스트레스 조절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 보건복지부가 선정한 종별 상위 5위 의료기관 중 한 곳으로 꼽힌 미그린한의원은 SS501, 슈퍼주니어 등 한류스타 주치의 병원으로 알려져 외국인들에게 인기가 많은 병원 중 한 곳이다. 이곳은 철저하게 한국적인 전통과 문화를 치료 프로그램과 인테리어에 반영하여 외국인들의 관심과 재방문을 유도하고 있다.


여기에 재미 요소를 도입해 한방 환약 만들기, 한방 약첩 싸기, 미용 팩 만들기 및 전통 한방 향기주머니 만들기, 한약이 입에 맞지 않는 외국인들을 위한 한방 캡슐 만들기 등 ‘동의보감’ 체험 프로그램을 도입했고 한국의 대표 음식 중 하나인 막걸리와 화주케어 등 술을 이용한 스킨케어도 실시한다.


한편 한방 외에도 의료 관광 분야에서 인기를 끄는 분야는 ‘성형’이 있다. 성형분야의 주 고객층은 수술이나 보형물에 거부감이 상대적으로 적은 중국인들이다. 해외 환자 유치에 있어 성형외과, 피부과 분야에서 대표적인 병원으로 자리매김 하고 있는 아름다운나라 성형외과피부과는 2010년 G20 회의장에서 해외 참석자들을 대상으로 한국 의료의 우수성을 알리고자 홍보부스를 운영하는 한편 같은 해 대만에서 열린 대규모 중화권 여행박람회인 IFT 타이페이 국제여전에 참가해 적극적으로 중국 관광객을 공략했다.


따라서 2000년 개원부터 내원하는 외국인 환자들에게 신뢰를 주고자 꾸준히 노력한 결과 2007년 1000여명, 2008년 1300여명 의 해외환자가 다녀가면서 매년 증가 추세에 있다.
아름다운나라 성형외과피부과는 여행사, 호텔, 보험사, 외식, 에이전시 등 타 산업과의 원활한 네트워크 구축 및 확대를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고객층도 더욱 다양하게 타깃화해 러시아, 베트남, 인도네시아, 태국 등 동남아 국가들을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이코노믹 리뷰 김은경 기자 keki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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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출연 : 서용주 맥정치사회연구소장,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월 22일)※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소종섭의 시사쇼 시작하겠습니다. 서용주 맥 정치사회연구소장님과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 두 분 모시고 최근 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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