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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렁이는 장세엔 펀드매니저보다 시스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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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자산운용, 'CTA전략' 대안으로 제시

[아시아경제 서소정 기자]변동성 장세에서는 시스템매매(CTA·Commodity Trading Advisor) 전략을 활용한 펀드 투자가 효과적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동양자산운용은 29일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출렁임이 심한 현 장세에서는 펀드 매니저가 아닌 시스템에 의해 매매타이밍을 결정하는 CTA 펀드가 대안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이강일 동양자산운용 최고마케팅책임자(CMO)는 "최근 펀드 시장의 특징은 스타펀드가 사라졌다는 것"이라며 "과거 묻지마식 펀드 투자는 점차 사라지고 고객들이 스스로 '똑똑한' 펀드를 찾는 경향이 뚜렷해졌다"고 말했다.


이 CMO는 "시장 분위기가 바뀌면서 퀀트(Quant·계량분석)에 기반한 펀드 등 틈새시장을 노린 새로운 전략의 펀드가 관심을 받고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변동장세에서 수익률을 방어할 수 있는 방안으로 CTA 전략을 활용한 펀드를 꼽았다. CTA전략은 다양한 선물 상품에 투자해 분산투자 효과를 누리는 것이다. 추세추종 전략을 통해 전통 자산 펀드와는 다른 방법으로 하락장에서도 수익을 창출한다.


일반펀드가 시장 상황과 전망을 바탕으로 펀드 매니저의 판단에 따라 매매시점을 결정한다면, CTA펀드는 해당 종목의 가격 움직임과 방향성을 시스템이 자체적으로 분석해 매매 신호를 발생한다는 특징이 있다. 투자된 선물 가격 추세에 따라 상승 시 '롱', 하락시 '쇼트' 포지션을 취해 해당 추세가 계속될 경우 수익이 확보되는 구조다.


인버스 펀드가 하락장에 베팅하는 펀드라면, CTA펀드는 상승·하락 등 '추세'에 투자하는 펀드기 때문에 추세를 잘 잡았는지 여부가 수익률을 좌우하게 된다. 주식 뿐만 아니라 채권, 외환, 상품 등 다양한 자산을 투자대상으로 삼기 때문에 분산투자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동양자산운용은 지난 6월 '동양멀티마켓CTA증권1호' 펀드를 출시했다.


이 펀드를 운용중인 조성만 펀드매니저는 "CTA펀드는 전통자산 침체기에 특히 뛰어난 성과를 보인다"며 "멀티마켓CTA를 대상으로 과거 10년간 시뮬레이션을 돌려본 결과 변동성이 높았던 리먼브러더스 사태 때 하락추세에 투자해 30% 이상 수익을 냈다"고 말했다. 2008년 금융위기 수익률이 가장 우수했으며, 2009년을 제외하고 연평균 12~15% 내외의 수익률을 냈다는 분석이다.


한편 지난 6월말 설정된 '동양 멀티마켓CTA증권1호(주식혼합-재간접)'는 설정 이후 수익률 3.90%를 기록중이며, 변동성이 심했던 이달에도 -0.02%의 수익률로 우수한 방어력을 나타냈다.




서소정 기자 ssj@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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