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솔 기자]코스콤이 일본 데이터센터 사업자인 KVH와 사업제휴협약을 맺고 일본 내 글로벌 고객 유치에 나선다고 29일 밝혔다.
코스콤은 이날 서울 63빌딩에서 일본 금융권 IDC 및 네트워크 서비스 제공사업을 벌이는 KVH사와 '금융 IT기반 사업을 위한 업무 제휴 협약식'을 열고 사업제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제휴를 통해 KVH를 통해 일본 내 금융권 및 다양한 산업 문야 고객을 유치할 수 있게 됐다고 코스콤 측은 설명했다. 양사는 이를 위해 우선 양국 간 해저케이블 등 국내 자본시장 시스템 접속이 용이한 인프라를 구축한 후 금융권 클라우드 IAAS서비스(인프라스트럭쳐 서비스. 서버와 스토리지, 네트워크 장비 등 IT인프라 장비를 가상 환경으로 구축해 빌려 쓰는 서비스)를 추진할 계획이다.
우주하 코스콤 사장은 "이번 협약 체결을 통해 코스콤이 국내 자본시장의 백업사업을 운용한 경험을 기반으로 해외 재난복구(DR/BCP, 어떠한 재난이 발생하더라도 전산 서비스를 중단 없이 계속하기 위한 작업)사업의 교두보를 확보하게 된다"며 "양국의 금융기관과 글로벌 기업에 대한 공동 영업 마케팅이 가능해짐으로써 상호 이익을 극대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코스콤은 연말 가동 예정인 부산 IDC(Internet Data Center)를 통해 일본 고객 유치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이솔 기자 pinetree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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