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지선호 기자] 메리츠종금증권은 29일 CJ오쇼핑이 국내 홈쇼핑 업체 중 가장 양호한 3분기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목표가 37만원과 매수의견을 유지했다.
메리츠종금증권은 CJ오쇼핑의 3분기 실적을 매출 5745억원, 영업이익 333억원으로 예상했다. 전년대비 각각 22.5%, 20.3% 증가한 수치다.
CJ오쇼핑의 중국 사업이 두드러진다는 평가다. 유주연 연구원은 “지난 7월 이후 중국 상해에서 디지털 채널 개국으로 성장이 지속되고 있고, 고마진 상품 믹스로 전환으로 3분기 이후 성장폭이 20%대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또 유 연구원은 “상해에서 최고의 홈쇼핑 위상을 유지할 전망이라는 점이 고무적이라며 광역 확대를 위한 지속적인 투자로 5%대의 영업이익률을 유지할 전망”이라고 언급했다.
CJ오쇼핑은 TV와 합작형태로 10월에 광저우 진출을 앞두고 있다. 광저우 지역의 소득 수준이 높고, 지역 인포머셜만 송출되고 있음을 고려하면 잠재 성장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연결대상인 헬로비전의 실적도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10월 IPO 예정인 헬로비전의 올해 예상 매출은 600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38.1%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영업이익도 38.4% 증가한 1000억원을 달성할 것이란 예상이다. 순이익은 84.1% 증가한 800억원으로 보인다.
지선호 기자 likemore@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