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TE34 요금제는 3G보다 4260원, LTE42 요금제 올인원 44보다 5840원 싼 수준
[아시아경제 명진규 기자]SK텔레콤이 새로 신설한 롱텀에볼루션(LTE) 요금제가 기존 3G 스마트폰 요금제 보다 저렴하다는 입장을 내 놓았다.
28일 SK텔레콤은 서울 을지로 사옥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LTE 요금제와 지원 단말기, 서비스 계획 등에 대해 밝혔다.
SKT가 새로 선보인 LTE 요금제는 같은 구간의 3G 스마트폰 요금제보다 음성은 줄어들고 데이터는 늘어났다.
장동현 마케팅부문장은 "LTE 요금제는 지금 사용하고 있는 3G 요금제 보다 오히려 싼 수준"이라며 "무제한 요금제를 사용하지 않고 있는 올인원54 미만의 고객은 LTE 요금제가 3G 요금제 보다 저렴하다"고 말했다.
월 3만4000원을 내야하는 LTE34 요금제는 음성 120분, 데이터 350MB, 문자메시지 200건을 제공한다. 3G 스마트폰 요금제인 올인원 34의 경우 음성 150분, 데이터 100MB, 문자 200건을 제공해 LTE 요금제가 음성은 30분 줄어들고 데이터는 250MB 늘어난 셈이다.
음성 30분을 금액으로 환산하면 3240원에 달한다. 데이터 250MB는 7500원에 달해 이를 더할 경우 LTE 요금제가 3G 요금제보다 4260원 저렴하다는 얘기다.
장 본부장은 "데이터에 더 많은 가치를 두는지, 음성에 더 많은 가치를 두는지 하는 문제"라며 "LTE42 요금제의 경우 비슷한 스마트폰 요금제인 올인원 34보다 5840원이 저렴하다"고 말했다.
하지만 데이터무제한 서비스를 사용하던 사람의 경우 요금이 다소 높아졌다. 데이터 사용량이 제한돼 있기 때문이다. 스마트폰 사용자의 상당수가 음성은 항상 부족하고 데이터는 남는 경우가 많아 지금보다 한단계 높은 정액 요금제를 선택해야 한다는 점도 문제다.
명진규 기자 ae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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