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윤재 기자] 중국 국경절 연휴를 맞아 유통업계가 다양한 중국 큰손맞이에 나선 가운데 편의점도 중국인 관광객을 겨냥한 이벤트에 나섰다.
28일 세븐일레븐은 10월 한 달간 중국 은련카드로 1만원 이상 구매하면 20% 할인혜택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다음달 1일부터 시작되는 중국 국경절연휴에 중국인 관광객이 대규모로 한국 관광에 나설 것으로 예상되면서 진행하는 이벤트다.
세븐일레븐은 은련카드 할인혜택을 중국인들이 쉽게 알 수 있도록 중국어로 된 관련 홍보물을 서울과 부산 등 중국 관광객이 많은 지역에 부착해 적극 알릴 계획이다. 또 중국 관광객이 많은 지역에는 한류스타 연예인이 포장지에 들어가 있는 상품을 전진 배치해 매출을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
황인성 세븐일레븐 마케팅팀장은 “중국 관광객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점포에서는 특별히 한류스타 연예인이 포장지에 들어가 있는 상품들을 전진 배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중국인 관광객은 국내 편의점에서 사탕류의 구매를 가장 많이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0월 1일부터 7일까지 중국 관광객이 많은 10개 점포의 매출을 분석한 결과 사탕류의 판매가 전주 대비 73.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소주와 라면도 같은 기간 각각 55.1%, 41.3% 매출이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이윤재 기자 gal-r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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