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담원 재택 근무 가능, 보안 문제도 해결..콜센터 VDI 방식으로 구축시 비용 40% 절감 효과
[아시아경제 임선태 기자]LG유플러스(부회장 이상철)가 클라우드 콜센터 시장에 진출한다. 은행, 보험사, 카드사 등 콜센터 보유 기업들의 시스템 유지보수 비용을 줄여주고 상담원 PC 관리의 어려움을 해결해줄 것으로 기대된다.
27일 LG유플러스는 국내 통신사업자 최초로 데스크톱 가상화(VDI) 방식의 클라우드 콜센터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고 밝혔다.
VDI 방식을 적용하며 콜센터 상담원의 재택 근무가 현실화된다. 상담원이 PC 모니터와 연결된 제로 클라이언트(Zero Client) 전용 단말을 통해 개별 ID와 패스워드 입력하면 언제 어디서나 콜센터 시스템을 이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반면 고객 정보 유출은 최소화된다. 고객정보가 가상화 환경에서만 호출되고 개인 PC 단말이 아닌 서버에만 저장되기 때문이다. 상담원 PC로의 불법 소프트웨어(S/W) 및 바이러스 유입도 차단된다.
상담원 PC 공간 활용도 증대로 전력 소비량 감소 등의 근무 환경 개선효과도 기대된다. LG유플러스는 콜센터 운영업체가 100석 규모의 콜센터를 VDI로 형태로 구축하면 기존 대비 40% 수준의 비용 절감 효과를 누릴 것으로 예상했다.
LG유플러스는 또 기존 콜센터 업체 외에 비용문제로 콜센터 서비스를 못하는 중소업체들을 위해 콜센터에 필요한 인프라, 상담좌석, 상담원, 단말기 등을 함께 제공할 방침이다.
홍걸표 LG유플러스 기반통신담당 상무는 "클라우드 콜센터 시대가 열릴 경우 콜센터 업체는 비용절감은 물론 업무 생산성 향상을 꾀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상담사들도 스마트 워킹이 가능해진다"며 "가상화 솔루션은 네트워크 대역폭이 중요한 이슈로 통신사가 경쟁력 있게 접근할 수 있는 분야"라고 말했다.
임선태 기자 neojwalk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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