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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9월 CPI, 전년比 22.42%↑…1년2개월만 '둔화'

시계아이콘읽는 시간34초

베트남 기준금리, 두달 연속 14%로 '동결'

[아시아경제 조윤미 기자] 베트남 9월 인플레이션이 1년2개월 만에 소폭 둔화됐다.


베트남 9월 소비자물가 상승률(CPI)가 전년 동기대비 22.42%로 집계됐다. 이는 8월 CPI 상승률 23.02%에 비해 감소한 것으로 2010년 8월 이후 처음으로 수치가 하락한 것이다.

그러나 9월 CPI는 전월대비 0.82%포인트 올랐다.


베트남 CPI는 지난 6월 20.82%를 기록한 이후 7월 22.16%를 기록하며 네 달 연속 20% 이상 상승률을 기록하고 있다.

베트남 정부는 25일(현지시간) 베트남중앙은행이 인플레이션이 둔화된다면 기준금리를 동결하거나 삭감하는 방안을 고려할 것이라고 말했다.


베트남중앙은행은 26일 기준금리(repo rate)를 14%로 두달 연속 동결했다. 지난 7월에는 기준금리를 15%에서 14%로 1%포인트 인하한 바 있다.


블룸버그 통신은 "필리핀, 한국, 중국 등 아시아 주요 국가들은 세계 경기침체로 경제성장이 저해될 것으로 우려해 통화긴축정책을 펼치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JP모건체이스의 매트 힐더브랜트 이코노미스트는 "인플레이션은 각국 정부의 노력으로 점차 완화될 것"이라면서도 "그러나 인플레이션 우려는 여전히 남아있으며 연료값이 갑자기 상승할 수 있으므로 현재의 하향궤도는 언제 변덕스럽게 바뀔지 모른다"고 경고했다.


베트남중앙은행 응웬반빈 총재는 지난달 "각 신용기관들이 생산분야의 대출 금리를 17~19% 선으로 유지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9월 중순부터 금융 정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윤미 기자 bongbong@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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