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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이한 이력, 하프코스 여성주자 1,2,3위

시계아이콘읽는 시간00분 38초

[아시아경제 정준영 기자, 박은희 기자, 조유진 기자] 외국인, 늦깎이 대학원생. 이번 마라톤 대회 최장코스인 21km 하프코스 1,2위를 차지한 여성주자들은 이력부터 남달랐다.


아시아경제신문이 주최하고 KB금융그룹이 후원하는 ‘2011일요마라톤대회’가 2011년 9월 25일 오전 9시 서울 광진구 한강뚝섬지구 수변광장에서 열렸다.


하프코스 여자 1등은 미국인 테간 스미스(Tegan Smith, 29)씨로 1시간 51분만인 10시54분에 들어왔다. 한국에 온 지 5년째라는 그는 오늘 경기를 홀로 참가 찾은 당찬 참가자다. 오는 10월 23일 춘천마라톤도 준비하고 있다는 그는 “오늘이 한국인 남자친구와의 2주년 기념일이다. 집에서 자고 있을 남자친구에게 이 기쁨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1등과 6분 차로 들어 온 2등 김미희(54)씨도 홀로 경기에 참여한 독립군 참가자다. 마라톤 출전 경력 8년 차로 “마라톤을 통해 쌓은 체력과 끈기로 늦은 나이에 대학원 진학까지 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11시 2분에 여성으로서는 세번째로 하프코스를 완주한 2120번 박경숙(50)씨는 지난해부터 하프마라톤 도전을 시작했다. 이날 10명의 서울 대학로 소재 이화헬스클럽 동료들과 마라톤대회에 참여한 그는 “일주일에 두 세번은 러닝머신으로 6km씩 뛴다”며 “우리 헬스클럽에서 10km코스에서도 1등을 차지해서 자랑스럽다. 기분이 너무 좋다”고 기쁨을 전했다.


이번 마라톤대회는 아시아경제신문과 사단법인 평창문화스포츠사업진흥회, 스포테인이 주최하고, KB금융그룹과 종로구자원봉사센터의 후원으로 마련됐다.




정준영 기자 foxfury@
박은희 기자 lomoreal@
조유진 기자 tint@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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