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효진 기자] 김석동 금융위원장이 "우리 금융회사의 건전성은 양호하다"면서 글로벌 금융시장의 불안정성이 국내 금융회사에 악영향을 주진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25일 오전 KBS 시사 프로그램과의 인터뷰에서 "정부가 예대율과 외환보유고 등 각종 건전성 지표를 철저히 방어했다"며 이렇게 말하고 "다른 나라에 비해 우리나라는 준비를 많이 했다"고 설명했다.
저축은행의 부실이 다른 금융권에까지 영향을 주진 않겠느냐는 우려에 관해 김 위원장은 "저축은행이 금융권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4%에 불과하다"며 선을 긋고, "저축은행 문제가 전체 금융권에 영향을 주진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 위원장은 또 "앞으로 (저축은행)대주주의 불법행위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자격이 안 되는 대주주는 퇴출하는 등의 장치를 마련하고 있다"면서 "대규모 대출도 불가능하도록 조치하겠다"고 말했다.
적기시정조치가 유예된 6개 저축은행에 관해 김 위원장은 "증자대금이나 부동산 매각 계약금이 납입되는 등 자구계획 증빙이 확실했다"고 했다.
김효진 기자 hjn2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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