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G 엔터테인먼트(이하 YG) 소속 가수들이 올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일본 활동에 돌입할 것으로 보인다. YG가 금융감독원에 제출한 증권신고서 전자공시를 통해 알려진 YG 가수들의 일본 활동 계획을 확인한 결과, 먼저 지난해 미니앨범 < Lovelses >로 활동했던 거미가 올 11월 일본에서 음반을 낼 예정이다. YG 관계자는 “확실한 일정이 잡힌 것은 아니지만 거미의 음반은 미니앨범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거미에 이어 세븐 또한 올 하반기에 미니앨범을 발매한다. 지난 2005년부터 일본에서 6장의 싱글과 1장의 정규앨범을 발표했던 세븐은 2007년 이후 다시 일본 활동을 하게 됐다. 빅뱅의 지드래곤과 탑이 함께 하는 GD&TOP은 당초 11월에 싱글을 발매할 것으로 보도됐지만 12월로 데뷔가 연기될 것으로 보인다.
YG 가수들의 일본 활동 계획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지난달 일본 음반사 에이백스와 레이블 YGEX를 런칭한 YG의 본격적인 일본 활동이 시작된다는 점에서 주목할만 하다. 2NE1이 지난 21일 일본에서 발매한 미니앨범은 이미 오리콘 앨범 차트 데일리 부문 1위에 오르며 가시적인 성과를 보여주고 있다. 적극적인 프로모션 없이 일본에서 활동해왔던 YG 소속 가수들이 2NE1에 이어 YGEX 런칭 이후 일본에서 어떤 성적을 보여줄 지 주목된다.
사진제공. YG엔터테인먼트
10 아시아 글. 한여울 기자 sixte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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