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솔 기자]원·달러 환율이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항공주가 나란히 52주 최저가를 새로 썼다.
23일 오전 9시28분 현재 대한항공은 전날 보다 2550원(5.13%) 내린 4만7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4만6750원(52주 최저가)까지 하락하기도 했다.
아시아나항공 역시 5.66% 급락하고 있다. 아시아나항공은 장중 8090원(52주 최저가)까지 추락했다.
항공주는 원·달러 환율 상승(원화 약세) 시 피해가 큰 업종 중 하나다.
대한항공의 경우 약 50%의 매출과 70%의 영업비용이 외화에 노출되어 있어 원·달러 환율이 상승하면 외화관련손실이 발생한다. 2분기 기준으로 60억달러 차입금도 존재, 환율이 올라가면 외화관련 손실 역시 커진다.
대우증권에 따르면 원·달러 환율이 100원 상승한다고 가정했을 때 대한항공의 주당순이익(EPS)은 895원 감소한다.
이솔 기자 pinetree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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