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 발전 사업자 자회사로.. 정전사태 수혜 입을 것
[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23일 GS에 대해 유가 전망치 하향으로 목표주가를 10만5000원에서 9만5000원으로 하향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자회사의 실적개선과 기업공개(IPO) 등 긍정적 이벤트가 있어 4분기 주가 상승이 기대된다고 평가,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응주 애널리스트는 "유가 전망치를 하향하면서 수익예상을 조정, 목표주가를 낮췄다"면서 "그러나 ▲정유·유틸리티 부문 실적 개선 ▲발전 자회사들의 가치 부각 ▲GS리테일 상장 등이 주목받으면서 주가흐름도 양호하게 전개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4분기로 향할수록 GS의 투자 매력이 높아진다"면서 "우선 GS칼텍스의 실적이 4분기에도 개선세를 이어가면서 GS의 4분기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10.7% 증가한 6270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최근 발생한 정전사태에 대한 수혜 가능성도 언급했다.
그는 "GS는 2개의 민간 발전 사업자를 자회사(GS이피에스) 또는 손자회사(GS파워)로 두고 있다"면서 "지난 15일 전국적인 정전 사태로 인해 발전 부문의 중요성이 높아진만큼 이들의 가동률 상승과 실적 개선을 기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GS리테일의 경우 올해 10월 중에 상장될 가능성이 높다"면서 "자회사의 상장으로 인해 GS의 자산가치가 부각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김현정 기자 alpha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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