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명진규 기자]군 입대장병들이 입대 기간동안 휴대폰 번호를 유지하는데 지불해야 하는 비용이 과도하게 많다는 지적이 있는 가운데 최시중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이 통신 3사와 협의해 즉각 시정조치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최시중 위원장은 22일 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군 장병은 특수한 상황으로 어쩔수 없이 휴대폰 일시정지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는 점에 공감한다"면서 "내일이라도 바로 통신 3사와 협의해 즉각 시정조치하겠다"고 말했다.
군 장병들이 입대 전 사용하던 휴대폰 번호를 유지하려면 SK텔레콤은 6만3630원(월3030원), KT는 6만2160원(2960원), LG유플러스는 7만2660원(3460원)이 든다.
일반인들은 필요에 따라 단기간 휴대폰 일시정지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지만 군장병들은 복무기간 동안 휴대폰 일시정지 요금을 내야 해 부담이 큰 상황이다.
명진규 기자 ae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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