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官주도 100원 싼 주유소 현실화되나

시계아이콘읽는 시간39초

[아시아경제 이경호 기자]기존 주유소에 비해 ℓ(리터)당 평균 100원 가량 저렴한 정부 주도 주유소 설립이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강영원 한국석유공사 사장은 21일 "정부에서 기름값 안정대책과 관련된 별도의 지침이 내려올 경우 무폴(기존 정유사 폴사인이 아닌 자가폴)주유소에 ℓ당 평균 100원 싼 기름을 공급할 수 있다"고 말했다.


강 사장은 "정유사와 석유수입사를 상대로 석유제품(휘발유,경유)의 경쟁입찰을 실시하면 저렴한 제품을 구입해 무폴주유소에 공급할 수 있고 전국 7개 비축기지에 1억4600만배럴의 비축시설(현재 1억배럴 가량 비축된 상태)을 갖고 있어 재고관리에 문제가 없다"면서 "판매되지 않는 제품은 비축유로 전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석유공사의 석유제품은 지식경제부가 추진 중인 알뜰형 주유소에도 공급이 가능할 전망이다. 알뜰형주유소는 셀프주유소나 사은품을 제공하지 않는 대신 기름값을 낮춘 주유소를 통칭하는 개념이다.


지경부는 알뜰형주유소 모델을 연구해 제시할 계획이며 기존 주유소의 사업전환시에 필요한 대출알선 등의 지원대책도 담을 계획이다. 지경부는 이와별도로 기존 주유소와 영업지역이 중복되지 않는 국ㆍ공유지나 공영개발 택지를 활용하고 운영은 공익단체 공공단체가 맡기로 하는 반관반민(半官半民)형태의 알뜰주유소 설립도 추진 중이다.

이를 위해 환경부와 공동으로 국내보다 환경기준이 낮은 일본산 석유제품의 수입이 가능한지에 대해 검토 중이다. 지경부 관계자는 "알뜰·알뜰형주유소 등은 기존 정유사 폴사인의 주유소에 비해 ℓ당 70∼100원 가량 저렴한 가격에 판매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22일 현재 전국 휘발유 평균가격은 ℓ당 1948원으로 전일대비 0.02원 올랐으며 서울 평균은 2029.93원이다.




이경호 기자 gung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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