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솔 기자]제일기획이 하락장에서도 3% 넘게 오르며 이틀 째 급등세를 이어가고 있다.
22일 오전 9시37분 현재 제일기획은 전날 보다 500원(3%) 오른 1만71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에도 4.39% 급등했다.
이날 신영증권은 제일기획을 원·달러 환율 수혜주로 꼽으며 목표주가를 기존 2만1000원에서 2만3000원으로 올려 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
한승호 애널리스트는 "원·달러 환율이 상승하고 있어 전체 영업수익의 60.5%가 해외광고수익인 제일기획의 영업이익 증가폭이 예상보다 클 수 있다"고 말했다.
종합편성채널 출범의 수혜도 기대된다는 평가다.
한 애널리스트는 "종편이 개국하면 주요 방송사업자들이 4곳에서 8곳으로 늘어난다"며 "결국 이들의 광고 수주전이 치열해질 전망인데 제일기획처럼 우량 광고주를 확보한 대행사들은 '수수료율 인상'과 '점유율 상승' 등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전했다. 방송광고시장 점유율이 현행 19%에서 25%로 상승하면 제일기획의 영업이익은 31.2% 증가하는 효과가 있다.
이솔 기자 pinetree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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