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국감]유정복 "음성적 성매매 유혹 新변종업소 급증"
[아시아경제 김성곤 기자]변종 성매매를 유도하는 불건전만남 사이트나 음성적 성매매를 유혹하는 신(新)변종업소들이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유정복 한나라당 의원이 21일 경철청과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제출자료를 분석한 결과, "성매매 단속이 강화되고 성매매 사범이 감소하는 등의 효과는 있었지만 신변종업소와 사이버 성매매가 횡행, 성매매 단속이 점점 어려워지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전국 성매매 집결지와 성매매 단속 건수가 모두 감소 추세에 있지만 신변종 업소에 대한 단속건수는 2010년 30건(103명)에서 2011년 382건(637명)으로 급증했다.
또 온라인상에서 성매매를 유도하는 불건전만남유도 사이트에 대한 신고접수도 2009년 1827건에서 2010년 3,411건으로 급증했다. 심의건수도 2008년 1327건에서 2009년 1866건으로 늘었고 2010년에는 4988건으로 증가했다. 시정요구건수 역시 마찬가지로 2008년 805건에서 2009년 1768건, 2010년에는 4819건으로 급증했다.
아울러 성매매 집결지는 전국적으로 감소추세이지만 부산, 인천 등의 지역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08년에서 2010년까지 성매매집결지 현황을 살펴본 결과, 2010년 성매매집결지는 2008년보다 업소는 18.7% 감소(935→760명), 종업원은 26.9%로 감소하는(2282→1669명) 추세이다. 다만 부산의 경우 업소는 76개(‘08)에서 79개(’10)로, 종업원은 175명(‘08년)에서 186명(’10년)으로, 인천의 경우 업소는 17개(‘09년)에서 19개(’10년)로, 종업원은 56명(‘09년)에서 60명(’10년)으로 소폭 증가했다.
한편, 성매매집결지(2010년)를 지역별로 분류해보면, 전국 업소 760개 중 54.1%에 달하는 411개가 서울·경기 지역에 위치했다.
김성곤 기자 skze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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